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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크 수장 교체, 주도권 SKT로 전환?
김경렬 기자
2019.07.01 08:14:53
전격적 하나금융 지분 매각 이어 SKT 출신 사령탑 교체
하나금융과 SK텔레콤의 금융ICT 합작법인인 핀크의 대표이사가 교체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SKT의 하나금융지주 보유지분 처분과 인터넷전문은행 탈락 등을 감안할 때 합작법인의 주도권이 SKT로 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핀크는 7월1일자로 SKT 출신 권영탁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합작법인의 첫 대표이사가 ICT 전문가로 평가되는 민응준 대표였다면, 권 신임 대표는 SKT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분류된다.

민 전 대표는 삼성SDS, LG유플러스 상무 등을 거쳐 다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권 대표는 SKT 유통기획·판매기획·제휴사업·마케팅전략팀을 지냈다. 민 전 대표가 출신 성분에서 다소 중립적이었다면, 권 대표는 SKT의 색깔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2016년 8월 설립된 핀크의 지분은 하나금융 51%(510만주), SKT 49%(490만주)로 형식적으로 보면 경영권이 하나금융에 있다. 그런데 이번 인사는 최근 SKT의 하나금융 보유주식 매각 2주만의 결정이다.

SKT는 지난달 18일 보유하고 있던 하나금융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해당 지분은 2015년 하나금융의 18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취득한 물량이다.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차원에서의 출자 지분을 청산한 셈이다.

출범 초기이긴 하지만 핀크는 지난 5월 무상감자를 실시하는 등 실적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하나금융-SKT는 최근 키움뱅크 컨소시엄에도 공동 참가했지만 예비인가 취득에 실패했다. 하나금융과 SKT는 과거 하나SK(현 하나카드)에서도 공동 경영 체제를 형성했지만 시장 안착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T의 하나카드 지분은 출범 초기 49%였지만 현재 15%에 불과하다. 하나카드의 대표이사도 하나SK카드 초기 이강태 전 대표이사를 제외하면 하나금융 출신이 줄곧 맡아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핀크와 관련해서는 SKT 측에서 주도권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다. SKT 출신의 대표이사 선임이 신호탄이 아니냐는 것이다. SKT가 하나금융 지분 매각대금(2250억원)으로 핀크를 지원할 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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