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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의 결단 '3000억→2.1조원'
김세연 기자
2019.07.03 08:00:16
②최초 민간 모펀드 조성·우리PE 운용…우리은행 직접투자 1000억도 주목할 만
올 들어 국내 금융그룹들이 대규모 모험자본 육성 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정부의 혁신금융 정책에 발맞추는 동시에 비이자수익 등 새로 수익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금융권의 신규 민간 모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확대가 미래 성장과 모험자본을 얼마만큼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과거 창조경제혁신사업 등과 같이 효과를 거두지 못한 공염불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지 우려도 나온다. 팍스넷뉴스는 5대 금융그룹(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NH농협금융)이 발표한 혁신금융 방안을 진단하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우리금융그룹이 오는 2023년까지 5년간 혁신성장기업 도우미를 자처하며 투자키로 한 규모는 약 2조1000억원이다. 그룹 차원에서 첫 모(母)펀드도 조성하는 등 공격적인 구상도 마련했다. 강점을 갖춘 핀테크분야 혁신성장기업 육성을 기반으로 1000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의 혁신성장분야 투자는 당초 3년간 3000억원 규모로 예고됐다. 하지만 지난 5월 손태승 회장을 위원장으로 그룹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한 '혁신금융추진위원회'가 출범한 이후 5년으로 투자 기간이 확대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jpg 207.87 KB
그룹내 혁신성장 투자를 총괄하는 투자지원추진단은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개 분야로 추진 프로그램을 세분화하고 있다. 그룹 최초로 조성되는 모펀드와 우리은행의 직접투자에는 각각 5000억원, 1000억원이 투입된다. 모태펀드와 성장사다리펀드등 정책펀드의 효과적인 펀드레이징을 지윈하기 위한 출자에는 1조5000억원의 자금이 배정됐다.

주목할 부분은 우리금융그룹이 최초로 조성하는 민간 모(母)펀드다.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 등이 출자하고 우리PE자산운용 등이 운용을 맡는 모펀드는 5년간 매년 1000억원 규모로 총 5개가 마련된다. 출자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자펀드 규모는 5년간 5조원 규모다.

모펀드 업무집행조합원인 우리PE자산운용은 투자처 발굴과 펀드레이징, 투자기업의 기업공개(IPO)까지 역량을 갖춘 인력을 중심으로 '기업투자팀'을 신설하는 등 빠른 추진에 나서고 있다. 7월중 사모재간접펀드인 '우리혁신성장전문투자사모투자신탁제1호(이하 혁신성장펀드)'의 조성을 예고한 우리PE자산운용은 거래기업들을 참여시켜 연내 1조원규모의 자(子)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우리PE자산운용 관계자는 "새롭게 마련되는 혁신성장펀드는 이미 정책펀드의 운용 역량이 검증된 우량 운용사를 대상으로 매칭 출자에 주력할 것"이라며 "GP들의 빠른펀드 조성과 원활한 투자 집행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기업 육성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투자 역량 강화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우리은행이 국내 은행중 처음으로 공모를 통해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스타트업과 스케일업, 일자리 창출기업 등에 투자하며 직접 투자 역량을 갖춰왔다.

2015년과 2016년 우리핀테크나눔터, 위비핀테크랩을 선보였던 우리은행은 올해 4월 금융권 최초 테스트베드 디벨로퍼랩, 정부지정 핀테크 특화 창업지원센터 위비핀테크랩 등 '디지털이노베이션랩(디노랩)'을 열고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스타트업 직접투자만 180억원에 달한다.

효과적인 벤처투자를 위해 인력 구성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말 투자금융(IB)그룹 내 혁신성장금융팀을 신설한 우리은행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소액 직접투자에서부터 투자기업의 기업공개(IPO)까지 일원화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해 최대 25개사에 2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향후 5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금융권 중심의 민간 모펀드 조성 등으로 펀드레이징 시장내 매칭출자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조합 결성과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단계별 투자 세분화로 효율적인 스타트업 및 스케일업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내 혁신금융 총괄은 전략기획단 산하에 신설된 미래금융부가 맡아 혁신금융의 추진 전략 및 운영 방향을 수립하고 혁신금융 지원 관련 등을 총괄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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