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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소재, 주인 바뀌나
박제언 기자
2019.06.26 17:03:48
원매자, 작년 발행된 10년 만기 CB 인수 작업
코스닥 상장사 현진소재가 매각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원매자는 이를 위해 현진소재가 과거 발행했던 영구채를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26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투자 컨설팅업체 '쿠키랭스'는 코스닥 상장사 더이앤엠(THE E&M)으로부터 현진소재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쿠키랭스가 인수하기로 한 현진소재 CB의 권면가액은 247억5000만원어치다. 다만 인수가격은 159억원으로 결정됐다. 더이엔엠이 CB 권면가 대비 할인한 가격으로 팔기로 했기 때문이다. 대금 납입입은 오는 8월 9일이다.

해당 CB는 18회차로 지난해 5월 29일 현진소재에서 발행했다. 당시 더이앤엠이 부동산으로 대용납입하며 인수했던 300억원어치 CB다. 더이앤엠은 쿠키랭스에 이중 82.5%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쿠키랭스가 인수할 CB는 일종의 영구채로 발행된 상품이다. 만기가 10년이고 쿠폰금리가 10%다. 조기상환 옵션이 없어 사실상 채권자가 CB를 상환받을 수는 없고 주식으로 전환하거나 이자 수익만 챙겨야 하는 상품이었다. 최초 전환가액은 주당 3547원이었으나 현재 2839원으로 조정됐다. 전환청구는 이달 8일부터 할 수 있는 상태다.

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현진소재 주식 871만7858주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현진소재의 총 주식수가 2395만5886주인 것을 고려하면 CB의 지분율은 26.68%다. 반면 기존 최대주주 지분율은 10.8%에서 7.39%로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해당 CB를 인수하는 쿠키랭스가 현진소재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쿠키랭스는 중개자로서만 역할만 할 가능성도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쿠키랭스는 다른 투자자 A와 양수도계약을 맺은 CB를 또다시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A는 현진소재가 발행했던 또다른 영구채들을 모두 매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현진소재는 더이앤엠을 대상으로 발행한 CB 외 456억3200만원어치(권면총액 기준) 더 있다. 모두 지난해 비상장법인이나 개인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발행됐다. 결국 투자자 A는 영구 CB를 모두 회수하기 위해 7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한 셈이다.

현진소재의 현 최대주주는 투자자 A가 영구 CB를 모두 회수해 보통주로 전환하면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단계로선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IB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A가 향후 현진소재의 모든 영구 CB를 인수할 수 있을지 키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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