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나은행은 올 상반기 비이자이익이 588억원을 기록 전년(443억원) 대비 32.7% 늘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대출자산은 165억8780만달러로 작년 말 대비 9% 가량 증가했다.

IB 부문 실적은 상반기 1168억원으로 전년(956억원) 대비 22.2% 증가했고, 글로벌 IB분야 역시 같은 기간 30.2% 성장했다.

지성규 행장은 지난 3월 21일 KEB하나은행 2대 행장으로 취임, 취임식부터 하나은행이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글로벌과 디지털 부문 ‘손님 중심의 진정한 리딩뱅크’로의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글로벌 부문에서 지 행장은 지난 4월 ‘글로벌디지털전략협의회’ 신설했다. 2025년까지 그룹 이익의 40%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라인뱅크’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추진 중이다. 또 ‘디지털 어벤져스’ 팀을 구성해서 해외 진출 및 국가별 사업 확대를 더욱 가속 중이다.

글로벌 부문의 자체 성장 및 적극적인 해외투자를 통한 투트랙 전략도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글로벌 대출잔액은 2019년 5월말 현재 165억8780만달러로 작년 말 대비 8.7% 증가했다. 글로벌 IB 전담조직을 신설해 글로벌 인프라·부동산·항공기 분야를 적극 유치한 결과다. 또한 지난 4월 예비인가를 받은 인도 구르가온 지점은 10월 개점 예정이고 후쿠오카 출장소는 다음 달 지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전행을 대상으로 DT(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단적인 사례가 지난 3일 론칭한 ‘하나원큐신용대출’이다. 14영업일만에 8500여건, 대출실적 1530억원을 돌파했다. 앱으로 하는 환테크인 환전지갑(Money exchange wallet)는 출시 2개월 만에 일별 2000건을 넘어섰다. 올해 5월까지 총 44만건, 2억2000달러의 실적을 달성했다.

2020년까지는 1200명 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RPA 전행확산을 통한 비용절감, 스마트 창구 사용량 증가 등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