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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리브라, 암호화폐 변동성·돈세탁 위험 줄일 것"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2019.06.20 11:03:12
'가격 안정성' 위해 토지·건물·현금 등 실물자산으로 보증...가치 유지가 관건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페이스북이 공개한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Libra)’가 암호화폐의 단점을 해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9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리브라가 ▲과도한 가격 변동성 ▲이용자 신원보호 우려 ▲돈세탁 위험 등으로 꼽히는 암호화폐의 단점을 줄일 것으로 내다봤다.


리브라는 가격 안정을 위해 토지, 건물, 현금 같은 실물자산으로 보증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리브라의 가치를 보증하는 실물자산의 규모(=가치)가 어느 정도인지가 관건”이라면서 리브라에 대해 “일종의 금본위 제도하의 통화 성격을 가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암호화폐의 고질적인 문제가 줄고 안정성이 확보되면 결과적으로 실 사용가치가 높아진다. 리브라가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끌어올리는 한편, 크립토 시장 진화의 첫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서는 기대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가상화폐가 투기 측면에서 한때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 리브라 발행은 투기관점과는 다른 차원에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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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주장의 주요한 근거는 24억명의 글로벌 사용자에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최대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보편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페이스북을 통해 리브라가 사실상 전 세계 첫 번째 디지털 통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브라가 가져올 송금 및 결제 시장의 지각변동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리브라가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에 송금이 가능하게 된다면 송금 시장에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송금 서비스가 낙후된 국가와 지역에서 수수료와 환전 비용 절감이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브라가 결제 시장에 주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리브라 프로젝트에 다수의 지불회사, 이커머스 그룹 및 벤처캐피털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리브라가 주요 결제통화 역할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모든 시나리오의 성공 여부는 통화 가치를 어느 정도로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이같은 우려도 불구하고 보고서는 리브라의 긍정적인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 마지막으로 박 연구원은 “리브라가 실제 발행된다면 페이스북의 상징성 및 네트워크를 감안할 때 가상화폐 시장은 물론 글로벌 핀테크 금융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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