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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中 펀드레이징 성과 '두각'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2019.06.19 15:33:12
현지 출자사업에서 글로벌 VC 제치고 GP 낙점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중국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최근 중국 선전(심천)시의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출자 확약을 받았다. 한투파는 출자를 통해 약 850억원 규모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선전시의 출자사업은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세콰이어캐피탈 등 유명 글로벌 벤처캐피탈도 도전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투파는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사 2곳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전까지 중국에 진출한 국내 벤처캐피탈들은 주로 전략적 투자자나 정책기관과 협의해 현지 펀드를 조성해 왔다. 한투파처럼 직접 콘테스트 형식의 출자사업에서 글로벌 벤처캐피탈들과 경쟁해 선정된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업계에서는 한투파가 중국 벤처투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하고 있다.


한투파는 지난 2008년 상하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10년이 넘고 있다. 현지 1개 법인과 3개 사무소가 운영중이며 향후 거점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인력도 어느덧 2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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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의 성공 비결은 로컬 산업인 벤처캐피탈의 특성에 맞춰 현지밀착형 사업에 주력했기 때문이다. 중국 본부 인력은 호경식 상무(중국본부장)를 제외한 전 인력이 현지 출신이다. 중국 본부가 독자적인 딜소싱 능력을 갖추고, 한국 본사가 확실하게 후방 지원을 맡으면서 현지 벤처투자 시장을 공략해 나갔다.


한투파가 중국 현지에서 첫 펀드를 결성한 것은 2011년으로, 당시 장가항시와 합작으로 1억위안(한화 약 17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다. 2015년에 1억달러의 대형펀드를 조성한 것을 기점으로 한투파는 매해 펀드레이징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운용 중인 해외펀드는 총 5000억원 이상이며 결성 예정인 펀드를 합치면 운용자산(AUM)은 6000억~7000억원대로 늘어난다.


기존 투자해 놓은 자산 중에 회수 성과가 꾸준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피투자사 중 완카온라인(Wanka Online), 웨이몹(Weimob) 등 2개 업체가 올해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상당한 평가이익이 발생했다. 이번 출자사업에서도 트랙레코드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 주효했다.


한투파는 2015년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해외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펀드레이징-투자-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이클이 서서히 갖춰지면서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위상을 서서히 갖춰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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