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동사는 히트제품 부재 및 브랜드력 약화로 매출이 정체되고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신제품 출시가 시급하고 브랜드 이미지의 재정립 및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향후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들을 위주로 신제품을 출시해 평균판매단가를 낮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점당 매출액 증가를 동반한 외형성장"이라며 "2015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나, 비용 절감에 따른 이익 회복이 아닌 탑라인 성장 확인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사는 최근 3년간 국내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시켜왔다"라며 "앞으로는 신규 출점은 제한적일 전망으로, 실적이 현저히 부진한 매장들 위주로 일부 구조조정도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