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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칼럼]선박평형수처리, 10년간 80조 시장이 열린다
윤유석 기자
2014.09.29 14:11:00

[윤유석 기자]
팍스넷 스몰캡 유망테마에 선정된 선박평형수처리에 대해 알아본다.

선박평형수 처리는 2014년부터 개화되는 글로벌 테마이면서 정부 정책 지원을 받고 있는 유망 산업이다.


선박평형수처리는 우리나라가 조선 기자재 분야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분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특히 정부가 애지중지하고 있다. 왜냐. 향후 10년간 80조 시장이 새로 열리기 때문이다.


선박평형수란? BWT(Ballast Water Treatment) 쉽게 말해서 배가 쓰러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 탱크에 채우는 바닷물이다. 예를 들어, 배에 짐이 없을 때는 선박 탱크에 바닷물을 많이 채워 배가 적당히 잠기게 해주어 프로펠러 동력원이 생기게 해주고, 짐이 많을 때에는 바닷물을 배출해 배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준다.


문제는 이 바닷물을 배출할 때 달려 나오는 외래 생물이 토착 생물 종에 큰 위협을 주어 타국에 경제적 손실을 입힌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유럽은 빗해파리로 인해 플랑크톤이 급감하여 5억불의 어족자원 손실이 일어났고, 미국의 경우 90년까지 79종의 수중생물 침입으로 약 100조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내는 외래 갯지렁이, 해파리, 불가사리 등이 유입되어 양식 피해, 생태계 파괴 및 발전소 가동 피해 등을 주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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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연간 3~5십억톤의 선박평형수가 이동되고 있는데 이때 최소 7,000여종의 생물이 밸러스트 탱크를 통해 이동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다못한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제동을 걸었다. "남의 앞바다에 똥물 버리지 마라!"


2014년 상반기부터 10년간 80조시장이 열린다. 국제해사기구 협약에 따라 일정 기준 이상의 선박은 유해물질의 이동과 해양오염을 막도록 2015년부터 단계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설치하지 않으면 입항이 되지 않거나 벌금을 내게 된다.


전세계 바다에 떠 있는 4~5만척의 선박이 5년 내에 모두 이 장치를 달아야 한다. 또한, 앞으로 생산되는 선박이 이러한 장치를 달고 나와야 한다. 영국해양공학 연구소에 따르면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80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매우 큰 시장이다. (산출근거 = 대상선박 68,000여척 * 약 12억원(설비비+설치비)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BWT를 상용화한 업체는 10여 군데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상용화에 성공한 업체들의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국제해사기구 (IMO)에서 최종 승인을 받은 31개 기술 중 우리나라 기술이 11개로 세계 최고의 선박 평형수 처리설비 기술 보유국이다. 이미 최근 3년간 평형수 처리시스템을 장착한 선박 중 52%를 우리나라 기업들이 만들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기술력과 국내 조선업체의 입지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 업체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자국 입항 시 국제해사기구의 기준보다 1,000배 강화된 처리설비를 탑재하여 운항토록 자국법으로 규정하려고 한다. 그동안 선박평형수에 의한 피해가 100조원에 달했으니 오죽했을까.


정부는 이런 기회를 살려 향후 기술수요를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개발할 경우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18년까지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차세대 선박평형수 처리장치를 개발하기로 추진 중에 있다.


키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는 국내 상용화 업체로 이엠코리아, 한라IMS, 엔케이를 꼽았다


▲이엠코리아(095190)
2008년 12월 현대중공업과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였고, 2011년 04~07월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최종 승인을 완료 작년 7월 드디어 현대중공업에 납품을 시작했다.
현재 동사가 납품하는 BWTS(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은 대당 약 3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2012녀에는 6척가량 납품했고, 2013년에는 40~50척 정도 납품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사는 2013년 135억원, 2014년 260억원, 2015년 850억원, 2016년 1,025억원까지 BWT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년 후 현대중공업과 계약 종료 후에는 독자적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라IMS(092460)
필터와 전기분해 방식을 결합한 "EcoGuardian™ BWMS" 라는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을 개발하여 IMO 1,2차 승인을 모두 받았고, 현재 국토부 최종승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2014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중국 선주사로부터 수주도 받아놓은 상태이다


▲엔케이(085310)
오존을 이용한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인 NK BWTS를 개발했다. 이는 대기 중의 산소를 활성이 높은 오존 가스로 전환해 살균하는 친환경적인 방식이다. 현재까지 IMO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업체 중 오존으로만 처리하는 단독 시스템은 국내에서 엔케이가 유일하다


▲테크로스는 비상장업체로 전세계 1위 업체이다.
2006년 3월 국제해사기구로부터 선박평형수 처리 장치의 기본 승인을 획득하였고, 2008년 10월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최종 승인을 획득하였다. 2006년 12월 그리스 선주로부터 Electro Cleen™ System(전기분해 방식) 첫 수주에 성공하였고, 2011년 6월 “Lloyd’s RegisterWT Technology June 2011"에 누적설치 기준 BWTS시장 전세계 1위로 소개된 바 있다. 2011년에는 BWT 업계 최초로 VLCC에 납품하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부산방직(025270) 이동건 회장 외 2인이 테크로스 지분 53% 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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