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대성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6억원과 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2%, 33.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7.4%증가한 20억원 기록했다.

김연우 연구원은 디지털대성의 강점으로 온라인 사업부의 성장을 꼽았다. 동사는 2010년 대성마이맥, 티치미, 비상에듀를 인수합병하여 올 상반기 온라인 부문 매출액이 2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회사측은 올해 온라인 사업부 매출액이 4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정보의 사교육 억제와 수능 성적 비중을 낮춘 수시입학 모집 확대 정책으로 일부 입시 교육기관들의 매출이 급감했지만, 동사는 이공계와 최상위 학생을 타겟팅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는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 심화로 이에 따른 컨텐츠를 제공하는 동사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차입 경영을 바탕으로 약 25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고 2012년과 전년도에는 시가대비 4% 이상의 배당을 실시했다”며 “이러한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은 올 실적 성장에 따른 배당금 상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의 경우 계절적으로 입시 효과가 작용하는 시점인 만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