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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스틸플라워 김병권 대표 “신제품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신송희 기자
2016.11.28 13:46:00
캡처.JPG

[신송희 기자] 3000만원으로 스틸플라워를 창업한 김병권 대표가 이제는 2억불 수출탑을 거머쥔 코스닥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거듭났다. 철강산업(스틸)에 꽃(플라워)을 피워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달려온 김 대표는 이제 미래를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존 사업인 후육관 시장 지배력 강화는 물론 미래 기업을 이끌어나갈 신제품들을 탄탄히 준비해 왔다”며 “국내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더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틸플라워는 후육관, 해상풍력, 3D곡가공을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판매하는 업체다. 2012년까지 꾸준한 매년 성장을 기록해오던 김 대표는 2013년 철강 업황 부진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 급감을 위기를 맞은바 있다. 2012년 별도기준 매출 2625억원을 기록한 후 다음해 절반인 1366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 대표는 “업황 부진에 강관을 생산하는 업체가 늘어나면서 수요를 공급이 초과하게 됐다”며 “위기의 순간에도 우리 만의 독자적인 제품을 개발하고자 연구개발(R&D)에 몰입해 지금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틸플라워는 수년간 연구개발 끝에 해외 수입이 필요 없이 모두 국산화가 가능한 맥스블록과 소구경 경관 소재를 개발했다. 맥스블록은 소파블록의 한 종류로 방파제를 따라 설치돼 있는 시설물이다. 이 시설물은 파도를 소멸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안도로 접경 취약지나 태풍 진입 관문, 항만 등에 주로 사용된다.

특히 스티를라워의 맥시블록은 기존 소파블록과 달리 시멘트가 아닌 철재를 이용해 내구성이나 경제성, 친환경성 등이 높다. 김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전 세계 특허등록과 출원을 완료했다”며 “국내 보다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 등 태풍의 피해가 심한 국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 수요는 2500개 방파제(2000만톤)으로 추정되는 데 해외는 이 보다 100배 가량 큰 것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필리핀 등 해외에 내려가 직접 제품의 장점을 발표하고 수주를 따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구경 경관 소재 역시 기대되는 핵심 신제품이다. 최근 심해자원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급증하면서 이를 위한 해양 플랜트 기자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틸플라워가 개발한 소구경 경관 소재는 과거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던 라이저파이프를 국산으로 대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서 스틸플라워가 한국 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 연구소와 ‘심해자원 개발용 무계목강관 대체 소구경 SAW 강관 개발’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MOU)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김 대표는 “맥스블록과 소구경 경관 소재가 앞으로 스틸플라워를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맥스블록의 내년 기대 매출은 200억원, 소규경 경관 소재는 400억원으로 신규 제품만으로 매출 6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스틸플라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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