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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박충열 동성코퍼레이션 대표 “위기는 기회…포트폴리오 개편·해외시장 개척 주력’”
정민정 기자
2016.10.26 08:45:00

“쉽지 않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지만 포트폴리오 재편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


동성코퍼레이션1.JPG


[정민정 기자] 박충열 동성코퍼레이션 대표는 동성그룹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1983년 동성화학 입사 후 한우물을 파온 그는 지난해 동성코퍼레이션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 대표는 중구 AIA타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저성장 시대를 언급하며 최근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동성그룹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동성그룹은 굴곡 없는 60년 성장의 역사를 가진 화학 전문 기업이다. 기초석유화학, 정밀화학, 열가소성폴리우레탄 (TPU)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계열사로는 동성코퍼레이션을 포함한 동성화학, 동성화인텍, 제네웰, 동성TCS 등을 두고 있다.

동성그룹은 굴지의 대기업들도 앓는 소리를 내고 있는 최근 몇년 동안에도 성장세가 꺾이지 않았다. 심지어 올해는 사상 최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한 동성코퍼레이션은 상반기까지 연결기준 영업이익 447억과 순이익 353억원을 달성했다.

◆포트폴리오 개편·활발한 해외진출…“잠재력 무한대”

박 대표는 스스로를 ‘산토끼’ 같은 성향이라고 말한다. 최근 ‘산토끼’가 먹이를 찾아 나서듯 미래 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주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집토끼는 먹이를 주는 대로 먹고 안주하는 반면 산토끼는 먹고 싶은 것을 직접 찾아 나서면서 적극적으로 환경을 변화시킨다”며 “동성그룹이 50~60년 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끊임없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업포트폴리오는 크게 ▲케미컬(Chemical) ▲그린에너지(Green Energy) ▲바이오(Bio) 3개 분야로 구분되는데, 각 분야에서 신규 사업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

사업 역량은 지난해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한 동성코퍼레이션으로 집중했다. 동성코퍼레이션에는 상장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간의 합병을 통해 양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모두 모았다. 신사업 추진역량과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그룹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동성코퍼레이션은 중동지역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데, 현재는 기초 석유 및 정밀화학사업의 소재 사업의 타당성을 분석하는 단계에 있다. 동성화인텍은 최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셰일가스 관련 사업에 진출했다.

가장 공을 들이는 시장은 단연 중국이다. 박 대표는 “한 달에 두세번, 1년에는 30~40번 중국으로 출장을 간다”며 “현지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 선점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성화학은 올해 상반기에 중국 현지기업인 홍예그룹과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덕분에 폴리우레탄 주요 원자재 공급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내년부터는 중국 파트너들과 합작기업(Joint Venture) 설립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0년 업력의 가장 큰 재산은 ‘위기 극복 경험’

동성그룹의 리스크 관리 능력은 개방적인 문화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60년 업력이 그룹의 또 다른 자산이다.

동성그룹은 1980년대 말 국내 신발산업의 침체와 1990년대 말 외환위기를 겪은 기업이다. 과거 위기 극복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역량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끄는 바탕이 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화학 산업 전방 영역으로 확장 방향을 설정했다.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와 신사업 진출은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이 됐다.

박 대표도 34년간 동성그룹에서 몸담으며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바꿔왔다. 박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험을 묻는 질문에 1997년 IMF를 회상했다. 당시 세계적인 기업들과 인수합병(M&A) 매각 딜을 성사시켰던 경험이 그룹 성장의 바탕이 됐다.

박 대표는 풍부한 M&A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확장에 성공했다. 동성그룹은 2009년 화인텍(現 동성화인텍)을, 2014년에는 도하인더스트리(現 동성TCS)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기존 중간재 생산에서 조선기자재, 항공부품사업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영환경이 쉽지 않게 흘러가고 있어 외형성장 보다는 내실성장과 역량강화를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내실을 다지는 기간 동안 M&A를 통한 외형 확대보다는 시스템 선진화, 재무역량강화, 우수한 인재육성 및 확보, 신기술 개발 및 확보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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