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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엑세스바이오 최영호 대표 “마곡 R&D 연구소는 글로벌 진출 교두보”
정민정 기자
2016.10.13 07:38:00
캡처.JPG


“마곡R&D 연구소를 국내 인재들의 블랙홀로 만들겠습니다”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회장은 “마곡 R&D 연구소를 개소한 궁극적인 목적은 우수한 국내 IT 인재 영입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고 말했다.

엑세스바이오는 글로벌 기업이다. 본사를 미국에 두고, 연결 자회사는 에티오피아에 있다. 물론 제품 매출은 전세계 곳곳에서 발생한다.

상반기 체외진단키트 전체 매출에서 가장 비중이 큰 아프리카향은 1146만5835달러(128억원)에 달한다. 유럽향 매출은 106만440달러(12억원)다.

반면 올해 개소한 자회사 웰스바이오의 거점은 서울이다. 지난 8월 지상 8층, 지하 3층 규모의 마곡 R&D센터를 완공했다.

최 회장은 서울에 웰스바이오 사옥을 배치한 이유에 대해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국내 인허가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통상적으로 국내 바이오 회사가 글로벌 인허가에 성공하기 전에 거치는 곳이 한국 시장인 만큼 탄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또 다른 이유는 우수한 국내 IT 인력 유입을 위해서다. 미국에서 축적한 바이오 기술에 한국 IT 기술을 더해 체외 진단 키트의 기술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상장 이후 성과가 기대에 못미친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며 “지금까지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이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강화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을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빌게이츠가 선택한 남자’다. 빌게이츠재단으로부터 세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800만달러(9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빌게이츠 재단은 최 회장의 경영마인드를 눈여겨 봤다. 한 해에 걸쳐 미국, 일본, 남미 등 전세계 시장을 누비며 전염병 퇴치에 힘쓰는 그의 진정성에 가치를 뒀다는 후문이다.

그는 “아프리카, 동남아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었다”며 “CEO가 책상에 앉아서 보고만 받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적혈구 효소 결핍으로 인한 빈혈(G6PD)’ 진단시약 개발도 주목을 받았다. G6PD는 말라리아 치료에 필수적인 진단 시약이다.

2008년 태국에서 희귀병인 G6PD 효소결핍증 환자에게 말라리아 치료약을 처방하면 치명적인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진단 키트 개발에 돌입했다.

최 회장은 “해외 투자자들이 바이오 기업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매출액이 아닌 전체적인 경영 방향”이라며 “CEO의 도덕성, 열정 등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한다”라고 전했다.

엑세스바이오는 세계 1위 말라리아 진단키트 업체다. 고려대 농생물학과·KAIST 출신인 최 회장은 2002년 미국 뉴저지에서 엑세스바이오를 설립했다. 우연한 기회에 택한 미국행에서 시작한 진단시약 사업은 현재 빌게이츠 재단의 투자를 유치할 만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주력 분야는 열대성 기후 국가와 아프리카가 주요 발병지인 말라리아 진단키트다. 여기에 다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G6PD, 인플루엔자(Influenza), 지카바이러스, 자궁경부암 진단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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