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대표이사는 19일 “원격진단 등 의료정보 포탈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빅데이터, IoT, 클라우드를 융합한 4.0세대 원격진단·진료 서비스 포탈 플랫폼(센닥터)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센닥터는 소프트센의 빅데이터 기술과 모회사 아이티센의 SI기술, 관계사인 시큐센의 보안 기술이 더해져 완벽한 솔루션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센은 지난 1988년 비티씨정보통신으로 설립된 후 199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2년 아이티센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2014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현재 헬스인포메틱스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IT솔루션과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모델을 구축하며 의료정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재 △강남 세브란스 검진센터 의료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울산대 임상 빅데이터 웨어하우스(CDW) 구축 △국립 암 빅데이터센터 구축 △국립중앙의료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유지보수 △연세의료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형 의료기관의 헬스인포메틱스 기반 빅데이터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며 역량을 키워왔다.

소프트센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88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1140억원과 31억원”이라며 “고객사의 70%는 관공서로 주로 하반기에 수주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설립 당시 13명이었던 신성장 부문 소속 연구원 수는 꾸준한 인력 충원을 통해 현재 71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지난해에는 38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소프트센은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인 빅센(BIG-CEN) 시리즈를 개발해 의료기관 및 공공 기관 등 고객사에 공급하며, 빅데이터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IBM의 국내 통합 총판사로 선정돼 빅데이터, 클라우드, IoT, 인공지능 등 새로운 사업 영역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핵심 요소들을 총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IBM의 수퍼컴퓨터인 왓슨(Watson)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지위도 획득했다. 소프트센은 왓슨의 기능(API)를 이용해 사물인터넷과 제조 분야의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 모델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센은 사물인터넷 플랫폼인 스마트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현재 1.0 버전을 올해 말까지 2.0, 2017년 말까지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시켜 본격 사업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020년까지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률 두 자리 수를 달성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