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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쎄노텍 강종봉 대표이사 “나노 세라믹 원천기술 확보…세계 1위 목표”
배요한 기자
2016.04.06 13:22:00
쎄노텍.jpg

[배요한 기자] 쎄노텍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연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7.3%, 영업이익 증가율은 71.5%에 달한다. 나노 세라믹 신소재 원천기술 덕분이다.

쎄노텍 강종봉 대표를 지난 달 31일 팍스넷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나노 세라믹 비드 기술은 국내에서 유일하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가 목표”라고 말했다.

강종봉 대표는 서울대학교 무기재료공학과 석박사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공학도 출신 경영인이다. 현재는 경남대학교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쎄노텍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강 대표는 1995년 세라믹 분야를 연구하기 위해 쎄노텍의 전신인 연구개발 전문기업 세라믹연구개발을 만들고, 깨지지 않는 ‘세라믹 비드(Ceramic Bead)’개발에 성공했다.

세라믹 비드는 세노텍의 2가지 핵심기술인 세라믹 소재 설계기술과 나노 분쇄기술이 결합해 탄생한 제품이다. 깨지지 않는 세라믹 소재를 통해 대상 물질을 분쇄하는데 사용되며 광산업, 페인트산업, 제지업체 등에서 쓰인다.

쎄노텍은 세라믹 비드 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에 의존했던 쎄라믹 비드 제품을 국산화했다. 특히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세계 7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은 각각 35%, 65%로 해외 매출비중이 더 높다.

2013년 284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327억원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1억원에서 63억원으로 세배가 됐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9.3%, 당기순이익은 55억7500만원을 기록했다.

높은 영업이익률의 비결은 연구개발(R&D)을 위한 인재 영입을 통해 고부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했기 때문이다. 실제 쎄노텍의 R&D 인력에는 석박사 출신이 전체 직원의 30%를 넘는다.

강 대표는 “회사가 지방에 위치해 인재를 뽑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상장을 통해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고, 인재 발굴에 힘써 세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쎄노텍은 지난해 0.3mm 크기의 세라믹 비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더 미세해진 0.1mm급 세라믹 비드를 개발 중이다.

아직까지 쎄노텍의 제품은 인지도 면에서는 떨어지지만 품질과 가격면에서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업체와는 10년 이상의 기술력 차이가 있으며, 일본과 프랑스 기업과 기술 격차는 거의 좁혀진 상태다.

향후 해외시장에서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동남아시아와 유럽시장을 겨냥해 생산기지를 동남아시아로 일부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르콘 분체(Powder) 제품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공급해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쎄노텍은 해외 생산 거점 국가로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쎄노텍은 미래에셋제4호스팩(222420)과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쎄노텍은 올해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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