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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대한과학 서은택 부회장 “글로벌시장 공략…북미·유럽 법인 준비”
신송희 기자
2016.03.27 12:04:00
장대한과학 서은택 부회.jpg

[신송희 기자] 대한과학의 창업자인 서정구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전임 대표이사인 서은택 부회장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한편 내부 경영은 아버지인 서정구 회장이 맡게 된다.

서은택 부회장은 27일 “실험기기와 헬스케어 사업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창업자 서정구 회장은 대표이사로써 내부 경영과 기존 국내 유통망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구 회장의 지분율은 8.04%로 1980년 1월4일부터 2005년 10월1일까지 25년간 대한과학 대표 자리에 있었다.

대한과학은 국내 최대 연구용 실험기기 및 의료기기를 제조·유통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체성분분석기 ‘InBalance 300’을 정식 출시하면서 중국과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재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지역의 유력 병원 및 유통사와 계약을 위한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미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한 FDA 등록을 완료했고 유럽 의료기기인증(CE-MDD) 취득도 진행 중이다.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법인 설립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 터키, 말레이시아 등에 현지법인이 있지만 추가적으로 필요한 곳이 있다”면서 “북미, 동남아, 유럽 쪽에 신규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체성분분석기 외에도 헬스케어 사업 후속 제품으로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집속 초음파 치료) 장비 Liftera를 준비해 식약처 인증이 완료되는 5월 경 출시 예정이다. HIFU는 수술 없이도 주름개선 및 콜라겐 생성, 리프팅 효과를 주는 접속 초음파 치료기기다.

이 같은 미용기기의 판로 개척을 위해서는 현지 전시회 등의 참석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서 부회장은 전시회 참석을 통해 직접 거래처를 발굴하고 품질까지 직접 검수하고 있다. 특히 해외 거래처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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