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민 기자] 네이처셀이 중증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국내 판매를 연내 시작한다.

한국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 원장(네이처셀 대표이사 겸직)은 28일 “식품의약안전처 허가를 받아 조인트스템을 연내 시판할 계획”이라며 “내년 국내외 환자 2만명을 유치해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 노인회와 줄기세포생명재단과 협력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내 환자 1000명에게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조인트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이 적용된 줄기세포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네이처셀에 따르면 국내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실시한 조인트스템 임상시험에 참가한 15명 환자는 2년 간의 기간 동안 한명도 인공관절 수술을 받지 않았다. 의료진은 통증, 관절기능, 연골손상 개선 효과가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임상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 스포츠의학회지 스포츠 메디슨에 올해 8월 발표됐다.

라 원장은 “조건부 허가 후 임상 3상은 2019년 까지 완료하는 내용의 계획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며 “또 안짱다리 환자에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절골술 병행 요법 연구자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2018년 상반기 내 논문 발표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인트스템의 미국 임상은 한차례 추가 임상을 진행하고 2018년 말까지 3상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제품 출시 예상 시점은 2021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