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요한 기자] ㈜에잇디의 ‘315타이완카페’가 ‘시티카페’로 상호명을 변경하고 트렌디한 먹거리 알리기에 나선다. 다양한 해외 식음료를 통해 고객의 입과 눈을 사로잡고, 투명 경영을 통해 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에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에잇디 김신애 대표이사는 “최근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유행을 타면서 반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티카페를 대만, 일본, 중국, 홍콩 등 다양한 국가의 제품 큐레이션을 통해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카페로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에잇디는 지난 3월 창고형 마트와 카페를 결합한 신개념 프랜차이즈 브랜드 ‘315 타이완카페’를 론칭하며, 기존 카페와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시티카페로 상호명을 바꾼 현재도 삼성점은 일 매출 600~800만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시티카페’는 대만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차를 통해 만든 3시15분 밀크티와 국내 3대 커피로 유명한 엔트러사이트의 프리미엄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시티카페는 퀄리티 높은 밀크티와 커피 모두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키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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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애 대표는 10년동안 국내 F&B 시장에서 다수의 프랜차이즈 업체를 기획한 전문가다. 김 대표는 뉴욕에서 패션잡지 통신원으로 근무하다 컵케잌을 사업아이템으로 눈여겨보고 국내 최초로 전문매장을 설립해 F&B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생소했던 컵케잌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핫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첫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후 ▲스쿨푸드의 리뉴얼 ▲해외진출 신규브랜드 론칭 ▲죠스떡볶이·김선생 신메뉴 기획 ▲대만 카스테라 도입 ▲미스터피자 마노핀 리뉴얼 등을 맡으며 F&B 시장에서 명성을 쌓아왔다.

김 대표는 제품을 기획할 때 가성비를 중요하다고 말한다. 좋은 제품을 비싸게 팔고 저렴한 제품을 싸게 파는 것은 쉽지만, 좋은 것을 싸게파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한다. 제품 큐레이션은 유통 가격경쟁력이 크게 중요한데 이는 유통업체와의 오랜 신뢰와 끈끈한 관계로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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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카페는 최근 대만 토스트 판매와 곰 모양의 플라스틱 병에 밀크티를 넣은 음료 ‘시티베어’ 판매를 시작하면서 제품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김 대표는 “잠실 팝업스토어에서 시티베어는 하루에 500병, 강남점에서 대만 토스트는 하루에 200~300개씩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중국 피쉬볼, 일본 젤리류 등의 다양한 제품 추가를 검토하고 있으며, 내년초까지 풍성한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시티카페는 올해 프랜차이즈 사업 강화를 통해 외형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점과 강남점, 잠실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가 있으며, 향후에는 체인화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1주일에 수십건의 프랜차이즈 문의가 쇄도하는 등 관심이 높다”며 “연내 50~60개 매장 개설이 목표”라고 전했다.

또 “수익구조 창출, 투명 경영, 제품 큐레이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1억 미만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며,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