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오피니언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CEO인터뷰] 손정민 참엔지니어링 사장 “연간 수주목표 이미 달성…무차입 경영 추진”
고종민 기자
2017.07.20 14:02:00
크기변환_참엔지 손정민 1.JPG

[고종민 기자] 참엔지니어링이 지난해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외형 확대와 함께 이익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력 사업인 레이저 리페어(Laser Repair) 장비 생산 부문이 한국과 중국 내 LCD·OLED 패널 전방 업체의 시설 투자에 힘입어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다. 연간 목표 수주액은 이미 달성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물량까지 쌓이고 있다.

손정민 참엔지니어링 총괄사장은 팍스넷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5년간은OLED와 대면적 LCD(10세대 급)시장의 확대 움직임으로 인해 최대의 호기를 맞을 것”이라며 “특히 중국 기업이 하반기 계획된 OLED 투자(BOE B7, CSOT T4, Royole 등)를 진행하면 수주 규모는 상당히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5월 수주 물량(2분기 말 기준 약 1021억원)의 납품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일부 클린룸을 임차한 상황”이라며 “정상 생산량 대비 약 40% 이상의 증산체제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LCD·OLED 필수 장비 ‘레이저 리페어’ 점유율 70%

LCD·OLED 생산 공정에 필수인 레이저 리페어 장비의 참엔지니어링 세계 시장점유율은 약 70%다.

최근에는 국내 1위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S사의 중소형 패널(LCD, OLED) 생산라인 뿐 만 아니라 중국 BOE(10.5세대 LCD 대면적 라인) 등 해외 기업의 패널 공장에도 관련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는 이유다.

특히 지난해 7월 30여년간 디스플레이 패널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손정민 총괄사장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대주주인 김인한 대표이사가 전문경영인을 통해 회사 성장의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많다.

손 사장은 “올해는 ▲디스플레이 시장에 걸맞는 회사 성장 ▲신제품 출시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유동성 안정화의 모든 계기를 맞는 해”라며 “회사 먹거리(수주)는 현재 내년 상반기까지 확보한 상황이며, 하반기 쏟아지는 전방업체 투자로 내년 전체 목표치를 채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자리를 지켜줬던 회사의 엔지니어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눠준 1·2차 협력사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경쟁업체들이 계속 등장하겠지만 납품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베트남 자산 매각…무차입 경영 추진”

수년간 참엔지니어링의 발목을 잡아온 이슈 중 하나는 부채비율과 높은 이자율이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1104억원의 매출액과 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이 10억원에 불과한 이유다. 지난해 말 부채 총계는 1345억원으로, 실질적인 차입금은 442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이 45억원에 달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부분의 이익이 이자로 유출된 셈이다.

손정민 총괄사장은 “베트남 5개 지역에 예상 시가 500억~600억원 상당의 호텔, 아파트, 리조트 부지 등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자산은 연말까지 단계적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 첫 신호로 지난 6월 Charm IT Center(손자회사)가 현지 대학교와 매각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잔여 자산도 현지 업체들과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베트남 자산 매각 대금은 운영자금을 제외한 일체를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무차입 경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베트남 자산 매각 가치를 7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영업성과 개선, 금융신용도 향상 등으로 유동성 및 이자비용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올해 보다 내년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more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S 상한가스쿨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