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도그룹의 프랜차이즈 전문가들이 빌라쥬11(CHN), INS 코리아(KOREA)와 중국 시장 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는 중국 개발상(건설사)과의 제휴를 통한 매장확장 등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한다”

진광 넥스트아이 대표이사(사진)는 팍스넷데일리와의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달 말에는 빌라쥬11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며 “3년 내에 중국 전역에 프랜차이즈 확장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진 대표는 중국에서 오랜 기간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온 만큼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그는 “지난 10년간 중국 전역에 약 480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열었다”며 “빌라쥬11과 INS KOREA를 통해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또 다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미도 그룹의 메인 프랜차이즈는 에스테틱(피부미용)이다. 그룹 전체 프랜차이즈 매장 가운데 70%에 달한다.

회사 안팎에서도 이 같은 모그룹사의 중국 내 미용 네트워크를 활용한 프랜차이즈 사업 역량을 높이 사고 있다. 넥스트아이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지금까지 전체 사업의 밑그림은 진 대표가 그렸다. 무용을 전공한 그는 북경대에서 경영을 공부하고 2003년부터 미용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대규모 프랜차이즈를 이끌다 보니 한국에서 강연도 해왔다. 이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과 교류도 잦다 보니 한국의 화장품, 미용, 의료, 바이오 등이 진 대표의 미래 사업 구상 속으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일단 넥스트아이의 중국 프랜차이즈 선봉은 빌라쥬11이다. 넥스트아이는 이달 중으로 빌라쥬11차이나를 설립할 예정이다. 초기 설립 자본금은 총 50억원이다. 넥스트아이가 지분 51%, 중신금수(CITIC JINXIU)가 19%, 코스온과 빌라쥬11 한국 법인이 각각 15%를 출자키로 했다.

‘빌라쥬11 차이나’는 2월 베이징의 가로수길로 불리는 싼리툰 지역에 1호점을 열고, 연내 최소 5개의 중국 현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여기서 전략적 투자자인 중국국무부 산하 최대 금융그룹 중신(씨틱)은 중국 내 유통망과 프랜차이즈 확대를 위한 금융·부동산 등의 부분에서 지원사격을 한다.

진광 대표는 “빌라쥬11은 한국과 중국에서 넥스트아이의 프랜차이즈 사업의 중심에 있다”며 “초기 매장은 안테나샵(신제품이나 신업태에 대한 시장조사, 수요조사, 광고효과 측정 등을 목표로 운영하는 점포)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INS KOREA는 네일 프랜차이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검토하고 있는 사업 모델은 지점 사업자를 한국에서 교육하고 중국 내 프랜차이즈 개설과 INS KOREA 제품 판매를 병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빌라쥬11은 넥스트아이(지분율 51%)와 코스온(49%)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화장품 공장’ 컨셉의 신개념 플래그십 스토어 사업 법인이다. 화장품 마켓, 메이크업룸, 24시간 화장품 자판기, 바버샵, 풋스파, 카페 등을 혼합한 뷰티 놀이터가 사업모델이다.

넥스트아이는 코스온의 주요 브랜드 독점권을 가지고 빌라쥬11 가로수길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 하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다.

INS KOREA는 국내 네일 시장 1위 기업이며 자체 및 국내외 네일라커·젤네일 브랜드 유통하고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8개 도시 협력 지사 및 수도권 500곳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홈쇼핑 채널 판매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