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먼트는 내년 1월 1일자로 채진호 투자2본부장과 강일성 투자3본부장을 각각 파트너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인베스트먼트솔루션그룹(ISG, Investment Solution Group)을 이끄는 박기수 그룹장 역시 파트너 지위를 얻었다.

채진호 투자2본부장은 올 6월 1일 대대적으로 단행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조직개편 과정에서 투자본부장으로 보임된 데 이어 6개월 만에 승진의 영광을 얻었다. 채 본부장은 투자2본부를 이끌기 시작하자마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투자 등으로 사모투자 시장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강일성 투자3본부장은 2012년 상무로 승진한 이후 6년 만에 파트너로 승진함과 동시에 투자 3본부를 이끌게 됐다. 강 본부장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단행한 여러 세컨더리 투자(다른 펀드가 보유한 지분을 재매입하는 투자)와 인수합병(M&A) 투자 의사결정 과정을 주도해 왔다.

박기수 ISG장은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사모펀드 운용 조직 가운데서도 가장 두각을 나타내 오던 투자 2본부를 거쳐 ISG를 이끌고 있다. ISG는 펀드 출자자(LP)들과의 커뮤니케이션부터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월부로 신설된 조직이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들 외에도 다수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한주 투자1본부 수석과 안준하 투자2본부 수석은 상무로, 경영지원본부의 최영숙 매니저는 팀장으로, 이동기 매니저는 수석매니저로 각각 승진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분할돼 출범한 벤처캐피탈 스틱벤처스도 같은날 승진 인사를 단행한다. 신승수 상무는 전무로 김태헌·정보라·탁현철 수석은 각각 이사로 승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