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오피니언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디스플레
산은, 벤처투자 성과 ‘눈에 띄네’
김세연, 류석 기자
2018.11.30 17:26:00
혁신성장금융본부 주도, 조직 격상 및 본부장 승진 기대

[딜사이트 김세연, 류석 기자]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이 추진한 벤처투자 성과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정부의 벤처투자 확대 정책의 첨병 역할을 맡아온 산업은행은 올해 새로운 혁신성장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말 대대적인 인사를 앞두고 혁신성장금융본부의 조직 격상과 본부장의 부행장 승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혁신성장금융본부는 지난해 말 산업은행의 조직개편 과정에서 중점 논의된 4차 산업혁명 지원을 위해 마련된 신설조직이다. 산하에 ▲신성장정책금융센터 ▲간접투자금융실 ▲벤처기술금융실 등을 둔 혁신성장금융본부는 산업은행의 벤처지원 정책을 전담하고 있다. 수장은 벤처기술금융실을 비롯해 기업금융실 등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아온 양기호 본부장이다.

혁신성장금융본부는 올 한해 벤처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우선 지난 9월까지 다양한 벤처기업과 기술에 800억원을 직접투자했다. 투자액은 연말까지 1000억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출자사업을 진행하는 간접투자에서도 올 한해 9400억원(성장사다리펀드, 산은캐피탈, 재정재원 포함)을 벤처투자 시장에 투입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활발하게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스타트업 IR지원 행사인 ‘넥스트라운드’도 올해 한층 강화됐다. 지난 2016년 8월부터 시작된 넥스트라운드는 매주 2회 개최되며 지난해까지 총 100회의 행사가 열렸다. 하지만 본부 신설과 양기호 본부장 취임이후 주 3회로 늘어난 넥스트라운드는 올해에만 벌써 108회의 행사를 개최했다. 기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던 넥스트라운드의 행사 지역도 전국 주요도시 단위로 확대되며 지방 우수 스타트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 견인했다. 공격적인 행사 추진은 올해에만 총 130개 창업기업이 6800억원 가량의 투자 유치를 이끄는 등 창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중국 선전캐피탈, 포춘링크 등 해외 투자가와 교류 확대를 통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강화한 것도 양기호 본부장 선임이후 본격화된 성과다. 최근에는 5개 정책금융기관과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효율적 투자를 견인할 통합 정보 플랫폼인 '혁신성장인렐리전스시스템' 도입도 주도하며 투자시장내 전략적 환경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more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산업은행 안팎에서 혁신성장금융본부를 한 단계 높아진 혁신성장금융부문으로 격상시키고 벤처투자와 육성 지원에 힘을 실어야 줘야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따라 양기호 본부장의 부행장 승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당초 양기호 본부장은 선임된 지 1년밖에 안됐다는 점에서 연말 임원급 인사 대상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혁신성장금융본부가 다양한 정책 추진 노력과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실력중심의 인사를 강조해왔다는 점에서 조직 격상과 양기호 본부장의 부행장 승진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의 정책적 역할을 감안할 때 혁신성장금융본부가 부문급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 정책적 강화가 필요했던 사업부문에서 본부장이 부행장으로 파격 승진시킨는 등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성과를 보여온 양기호 본부장의 입지가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의 연말 인사는 내달 초 예고되고 있다. 현재 공석인 2명을 비롯해 내년 1월 임기만료를 앞둔 4명을 포함해 최대 6명의 신임 부행장이 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LG전자3
Infographic News
월별 M&A 거래대금 추이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