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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인터뷰]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 “전기차 매출 발생 임박…사상 최대 실적 기대”
이정희 기자
2018.04.16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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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차 부문에서 첫 매출이 발생하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다. 기존 주력사업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매출에 더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서울 삼성 코엑스 내 ‘EV TREND KOREA 2018’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전기차 사업부의 잠재성을 강조했다.

지난 2월 쎄미시스코는 초소형 전기차 ‘D2’의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전기차 사업부의 실적은 ‘0원’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부에서 나온 수익을 전기차 사업부에 투자하는 방식이었다.

이순종 대표는 “전기차 사업부에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으로 흑자 경영을 지속했다”며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실적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신사업 매출이 더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쎄미시스코는 전국 이마트 16개 매장을 통해 ‘D2’를 판매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20여개 매장으로 판매처를 넓힐 계획이다. 대기업 유통망을 이용해 중소기업의 한계점을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이어 전기 자동차 메카인 제주도에 전용 매장을 오픈해 직영 판매에도 주력하고 있다.

서비스 센터 시스템도 해결책을 찾았다. 전국에 약 1500개 체인점을 보유한 ‘마스터자동차’와 협약을 맺고 비상 출동, A/S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을 보유한 세종공장도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관공서와 긴밀한 협약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제2공장 추가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 우정사업본부와 5000대 계약을 시작으로 매년 1만대씩 추가 보급해 미세먼지, 집배원 안전 등의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최근 ‘D2’가 국가 보조금 자격까지 획득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에 활력이 불 것으로 기대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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