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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인터뷰] 코디엠 문용배 대표 “반도체·바이오 쌍두마차…성장 드라이브 건다”
배요한 기자
2018.04.04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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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디엠이 반도체 장비 사업을 강화하고 매출처 다변화에 나선다. 해외 고객사 확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코디엠 문용배 대표이사는 팍스넷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및 OLED 장비 제조 부문에서 매출처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와 제품 공급 관련 논의가 진행 중에 있으며, 상반기 베트남 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페프로민바이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향후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을 통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코디엠은 반도체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제조 전문기업으로,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 세메스 등이다. 2년 전 바이오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면서 페프로민바이오, 퓨처메디신, 바이오펩, 필로시스 등 바이오 기업들에 투자했다.

◆반도체 장비 해외 진출 본격화…매출처 다변화
코디엠은 최근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해외 시장 확대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단일 매출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설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표는 “고객사 신뢰 회복을 위해 품질 고도화, 납기일 준수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지난해 반도체 장비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80억원 가량 늘었으며, 고객사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간 바이오 사업에 집중하다 보니 코디엠이 기존 장비사업을 접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문 대표는 바이오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주력사업인 반도체 장비에서도 성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장비 사업이 바이오 사업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장비 사업이 확대되고 내년에는 미뤄졌던 고객사의 발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중국 및 베트남 시장 확대를 통해 우량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코디엠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올리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27% 증가한 688억원, 영업이익은 114.7% 늘어난 5억원을 기록했다.

◆페프로민바이오 지분 취득…면역항암제 기대감↑
지난해 코디엠은 면역항암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를 개발 중인 페프로민바이오에 투자해 주요주주로 올라서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CAR-T 치료제는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T세포를 조작해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는 혈액암 치료제다. 줄기세포 전문기업 메디포스트와 바이오 기업 바이넥스도 투자에 참여하면서 가치를 입증 받았다.

문 대표는 “작년 10월 CAR-T 치료제는 FDA 승인을 받았고, 현재 유럽 시장에서 허가 검토가 진행 중이다”면서 “이미 다양한 임상시험에서 CAR-T 치료제를 통해 완치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항암제 시장에서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페프로민바이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CAR-T 치료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바이오 플랫폼 기업으로의 기업 가치를 높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페프로민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자금 조달도 수월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전환사채(CB) 투자가 연기되면서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커졌지만 최근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문 대표는 “페프로민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하겠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전환사채 발행은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페프로민바이오는 2020년 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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