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한진重 매각 논의 없었다"
"채권단 보유 지분 매각은 채권금융기관협의회 결정 사항"
[딜사이트 김현동 기자] 한진중공업의 연내 매각 완료 보도와 관련해 산업은행이 매각 논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밤늦게 배포한 보도해명자료에서 "출자전환을 통해 채권단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주식의 처분은 향후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결정할 사항이며, 현재까지 주식 처분과 관련하여 채권단 간에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연내 한진중공업을 매각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산업은행이 이르면 연내 한진중공업을 시장에 되팔기로 가닥을 잡았으며 산은의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에 한진중공업을 보내 사업 구조조정을 거쳐 매각하는 방안도 고려했었다고 보도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10일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최대주주가 기존 한진중공업홀딩스에서 한국산업은행으로 변경됐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지분 1344만545주(지분율 16.14%)를 들고 있고, 우리은행과 농협은행도 각각 902만3851주(10.84%), 844만4653주(10.14%)를 보유 중이다. 이어 하나은행(8.90%), 국민은행(7.09%), 수출입은행(6.86%), 부산은행(1.76%), 신한은행(1.71%) 순으로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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