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대체투자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에이티넘·아주IB투자, 활발한 현금배당 ‘눈길’
류석 기자
2019.04.03 09:14:00
상장 벤처캐피탈 14곳 중 6곳 현금배당 실시…주주환원 정책 강화

[딜사이트 류석 기자] 국내 상장 벤처캐피탈들의 2018년 실적 결산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아주IB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가 활발한 현금배당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주IB투자와 에이티넘은 배당금 총액을 기준으로 상장 벤처캐피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현금배당을 진행했다.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상장 벤처캐피탈 14곳 중 6곳이 주주들을 대상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배당 성향은 낮게는 7%에서 높게는 30% 이상까지 제각각이었다. 현금배당금 총액은 5억원에서 많은 곳은 3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벤처캐피탈들은 다른 업종과 다르게 현금배당에 인색한 경우가 많았다. 벤처조합이나 사모투자펀드(PEF) 결성 시 수십억원 혹은 수백억원의 자체 자금이 필요한 만큼 잉여금을 쌓아놓고 해당 자금을 펀드 결성에 활용하는 것이 회사 성장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 조달 능력이 높아진 벤처캐피탈들이 여럿 생기고 있고 또 벤처투자 시장이 나날이 커지면서 최근들어 주주환원 정책에도 힘을 쏟는 것으로 파악된다.



가장 많은 현금배당을 실시한 곳은 아주IB투자였다. 상장 후 첫 배당에 나선 아주IB투자는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총 29억 6800만원을 배당금으로 사용했다. 배당성향은 25.4%를 보였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말한다. 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의 비율을 뜻하는 배당수익율은 2.4%였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117억 5400만원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more
매력적인 투자처 벤처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지난해 대비 배당성향 '반토막' 지주사 전환 위해 인적분할 추진 "해외투자, 국내 자본·해외 기술의 매개"

아주IB투자는 상장 이전부터 꾸준히 현금배당을 실시해왔던 벤처캐피탈이다. 상장 전인 지난해에도 주주들에게 주당 250원(액면분할 전)을 배당하며 올해 수준과 비슷한 배당성향을 보였다.


또 에이티넘도 아주IB투자와 더불어 현금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벤처캐피탈로 꼽힌다. 에이티넘은 아주IB투자보다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 배당성향은 34.2%다. 에이티넘은 지난해 주주들에게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했다. 배당금 총액은 24억원이며 배당수익율은 2.4%로 파악된다.


지난해 상장한 나우아이비캐피탈도 현금배당에 나섰다. 배당성향 기준 상장 벤처캐피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63.4%에 달하는 배당성향을 보였으며 주당 배당금은 150원이다. 배당수익율은 3.7%다. 배당금 총액은 14억 1700만원으로 최대주주인 정지완 솔브레인 대표와 솔브레인이 9억 7800만원을 받아갔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이하 린드먼아시아)도 지난해 상장 후 첫 배당을 실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5억 600만원이다. 린드먼아시아는 다른 벤처캐피탈과 다르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 기타주주를 구분해 차등 배당을 실시했다. 높은 최대주주 지분율을 의식한 것으로 관측된다. 린드먼아시아는 김진하 대표와 배우자인 이인숙 씨가 지분 74.07%를 보유하고 있다.


린드먼아시아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기타주주들에게 주당 73원을 현금배당했다. 배당성향은 15%, 배당수익율은 1.5% 수준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인 김 대표와 이 씨에게는 주당 25원을 배당했으며 각각은 2억 875만원, 4125만원을 수령했다.


2016년 상장한 TS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주당 20원을 현금배당했으며 배당금 총액은 4억 4800만원이다. 배당성향은 10.8%로 지난해 19.8%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당기순이익이 2017년보다 크게 늘었음에도 주당 배당금을 그만큼 늘리지 않았던 탓이다.


회사의 최대주주인 김웅 대표는 이번 배당을 통해 1억12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회사인 티에스인베스트홀딩스의 배당금(9700만원)까지 합하면 총 수령한 배당금 액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기술투자는 상장 벤처캐피탈 중 가장 인색한 현금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당 10원을 주주들에게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7.8% 수준이며 배당금 총액은 7억 6200만원이다. 배당수익율도 0.38%에 그쳤다. 2018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0% 가까이 늘어났지만 배당금 총액은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과 배당수익율도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메자닌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