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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 코드 중요성 확대, 기업 대응방안 필요”
정혜인 기자
2019.03.27 17:04:00
[2019 기업지배구조 포럼] 안상희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

“올해 스튜어드십 코드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되면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 기업들도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대신지배구조연구원 안상희 프록시(Proxy) 본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 기업지배구조 포럼’ 강연자로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안상희 본부장은 이날 ‘한국형 기업지배구조 해법’을 주제로 약 30여분간 발표했다.


안 본부장은 “기본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은 소유구조와 주식 분산이 달라서 기업 통제 방식도 다르다”며 “하지만 국내 기업들은 소유와 경영이 일치돼 있는 구조다. 내부통제가 미흡하고 정부 등 외부통제가 작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국내 기업들이 미국과 똑같은 방향으로 갈 수는 없다”며 “이 방식으로 경제적 성장을 이뤄낸 것은 사실인 만큼 이 상태에서 개선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본부장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에 주목했다. 국민연금의 상장기업 주총 의결권 행사를 살펴보면 이사보수 안건에 대해 반대 비율이 2016년 1.1%에서 2018년 40%로 확대됐다. 다른 안건에 대한 반대율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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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안 본부장은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된 후 국민연금의 자금을 운용하는 29개의 위탁운용사들도 살펴봤다. 29개 운용사 중에서 9곳을 제외한 20개사가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거나 프록시(의안분석) 자문사의 자문을 받았다.


안 본부장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상장기업 주주총회에서 주주권익 훼손 우려가 있는 안건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며 “국민연금 자금을 운용하는 운용사들도 스튜어드십 코드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도 세부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이 상정한 안건이 부결된 경우 주가수익률에 부정적인 역할을 미치는 점에 대해서도 짚었다.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에 대한 안건이 주총에서 부결된 이후 코스피 대비 일별누적 초과수익률이 4주 뒤 13.8%까지 떨어진 점을 강조했다. 기업지배구조의 변화가 기업가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지배구조 상법 개정안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모델과 국내 기업들의 지배구조는 명백히 다르다”며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작은 부분부터 개선하는 게 한국형 지배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나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이다 보니 해외 투자자들의 눈높이에서 보면 좋은 형태의 지배구조가 아닐 수 있다”며 “분명히 개선해야 할 필요성은 있으며, 거창한 것이 아닌 공시와 같은 작은 노력을 시작으로 개선해나가는 것이 바로 한국형 지배구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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