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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 "고객 중심, 성장 나선다"
김세연 증권팀장
2019.03.26 17:56:00
디지털화 위한 발상의 전환·투 트랙 글로벌 시장 공략 추진

[김세연 증권팀장]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 행장(사진)이 취임 일성으로 '고객 중심'과 '돈키호테식의 혁신적 발상 전환'을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기축통화 지역과 신흥국으로 구분된 '투 트랙' 전략을 마련해 '초격차'를 이루겠다는 추진 방향도 내놨다.


진 신임 행장은 26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로운 신한은행의 성장을 위한 과제와 포부를 밝혔다.


진옥동 행장은 "은행은 고객의 자산 증식이라는 명제를 통해 이익을 실현해야 한다"며 "고객을 이익 창출의 수단으로 고려하는 재무적 이익만으로 리딩뱅크로 올라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1990년대 리딩뱅크로 평가받았던 신한은행의 고객중심 가치와 노력을 되짚어보자"고 덧붙였다.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이어진 KB은행과의 소모적 경쟁구도를 벗어나 고객을 중심으로 한 은행업 본질에 주력하자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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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행장은 앞서 열린 취임식에서도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 첫번째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고객"이라며 "은행 전반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고객의 관점으로 돌아봐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1982년 신한은행 출범당시부터 이어졌던 고객위주의 조직문화를 다시금 되새기자는 주문이다.


행원 생활 대부분을 일본에서 보내며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아온 진옥동 행장은 해외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접근 노력을 강조했다. 글로벌 진출은 미국과 일본 등 기축통화 지역과 빠른 경제 성장속에 금융 니즈가 팽창하는 신흥지역를 구분한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진 행장은 "기축통화 지역에서는 안정적으로 통화를 조달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 IMF사태나 리먼쇼크 당시 겪었던 통화 변동리스크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신흥국가에서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현지 은행과 경쟁하고 성장하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금융업계에 화두로 등장한 디지털화(디지털포메이션)와 관련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조직이 디지털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유목민이 되려는 자세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채용 단계에서 정보기술(IT) 관련 인력을 영업 접점에 배치하거나 현업부서로 보내는 등 돈키호테식 발상의 전환에 나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최우선 과제로는 자산관리(WM) 부문에 중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진옥동 행장은 "경쟁이 치열한 기업운용 시장은 이미 레드오션"며 "취임 이후에는 일단 고객의 자산관리와 확대를 위한다는 신한금융그룹의 경영철학과 일맥상통하는 WM분야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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