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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상장 대신 자기주식 매입… 재무구조 ‘튼실’
이호정 기자
2019.03.22 18:31:00
주식 시장 불확실성에 포기, 이랜드리테일 자금으로 FI 엑시트

[딜사이트 이호정 기자] 이랜드리테일이 상장 계획을 연기하는 대신 자기주식 매입을 진행한다. 현 시장 상황에선 목표 시한을 지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업가치도 온전히 평가받기 어려운 만큼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결과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CFO는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이랜드리테일이 추진하던 상장 절차에도 불확실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자들과 협의를 통해 추진하던 상장절차에 앞서 자기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해부터 재무적투자자(FI)의 엑시트(자금회수) 방법으로 이랜드리테일의 상장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국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상장 시기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실제로 이랜드 뿐만 아니라 상당수 기업이 동일 문제로 상장을 포기했다. 즉 이랜드그룹 역시 현 상황에서 IPO가 이랜드월드의 재무구조 개선에 도움이 되질 않을 것으로 판단해 상장 대신 자기주식 매입으로 키를 돌리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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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랜드는 6월 19일까지 2017년 프리 IPO(기업공개) 당시 FI로부터 받은 투자금(4000억원)을 돌려줘야 한다. 다만 FI들에게 자금을 돌려주더라도 재무부담이 크진 않을 전망이다. 이랜드리테일의 자체 자금으로 처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이랜드가 리파이낸싱이나 엑시트 연장이 아닌 자체 자금으로 FI들의 엑시트 창구를 마련했다는 것 자체만 해도 그간의 자본건실화 작업을 얼마나 강도높게 진행해 왔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며 “자본시장과 상장사 수준의 소통을 이어간다면 상장 재추진 시 더 높은 수준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월드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172%로 추정되고 있다. 불황기에도 강한 경쟁력을 확보한 사업군들의 경영 호조와 더불어 수익경영을 통해 그룹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4300억을 달성했다. 이랜드그룹은 부채비율을 150% 이하까지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법인별 이사회 내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통제 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IR(기업설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룹의 재무구조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할 수 있다는 판단이 되는 수준까지 변함없고 진정성 있게 재무건실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랜드리테일의 상장을 함께 준비해 왔던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관계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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