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석 기자] 주형철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대표(사진)가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 이동한다. 주형철 대표는 오늘부로 한국벤처투자 대표직을 사임했다.

18일 문재인 대통령은 공석이었던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주형철 대표를 임명했다. 김현철 전 보좌관에 이은 후임 인사다.

주형철 신임 보좌관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네이버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산업 전문인재 양성기관인 NHN NEXT 교수,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등을 역임했다.

대전 대신고 출신인 주 보좌관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IT분야 전문가이자 중소·벤처 투자 지원과 생태계 조성 등 공공정책업무 경험도 가진 경제전문가로 평가된다.

이에 주 보좌관은 한국벤처투자 대표로 선임된 지 약 1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한국벤처투자는 조만간 후임 인사를 선출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향후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선임 이후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벤처투자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한국벤처투자 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본부장 중 한 명을 직무대행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직무대행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업무에 차질이 생기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