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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 실패…홈플러스 리츠, 상장 철회
이상균 기자
2019.03.14 14:09:00
해외투자자 반응 냉담, 국내 기관투자가는 투자 한도 초과

‘한국리테일홈플러스 제1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철회한다고 14일 밝혔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홈플러스 리츠 관계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시행했지만 회사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워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며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 주관회사의 동의로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오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홈플러스 리츠는 전국 지역별 핵심 상권에 위치한 홈플러스 대형마트 매장 51개의 점포로 구성한 부동산투자회사이다. 공모 희망가(4,530원~5,000원)를 기준으로 1조 5000억원~1조 7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홈플러스 리츠의 상장 철회는 예견된 결과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우선 국내 자금조달은 사실상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었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대형 기관투자가들은 이미 7조원 규모의 홈플러스 인수 금융에 참여했다. 추가로 홈플러스 리츠에 투자할만한 여력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기관투자가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동일 투자대상에 대한 익스포저(exposure)를 설정해놓는다.


홈플러스 리츠도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자 유치에 공을 들였다. 조달 비중을 해외 80%, 국내 20%로 정했다. 대표주관사도 해외 유수 IB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골드만삭스증권에 맡겼다. 홈플러스 리츠의 자산운용을 담당하는 구영우 한국리테일투자운용 대표는 지난달 27일 간담회를 마치자마자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로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투자자의 반응은 냉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1%포인트가량 높다”며 “미국에는 홈플러스리츠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제안하면서 리스크는 낮은 금융상품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는 2.25~2.5%로 우리나라 기준금리(1.5%)보다 75~100bp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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