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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사장 공모, ‘모태·산은·거래소’ 3파전
류석 기자
2019.03.13 15:02:00
성기홍 전 한국벤처투자 본부장 유력…오는 28일 주주총회 의결

[딜사이트 류석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신임 사장 공개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가 3인으로 압축됐다. 벤처자금 출자 기관, 국책은행, 자본시장 출신 인사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성장금융은 이달 말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13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성장금융은 최근 신임 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에 지원한 후보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3인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성기홍 한국벤처투자 전 본부장을 포함해 현직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 실장, 한국거래소 출신 인사 등이 면접 심사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장금융은 오는 1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면접 심사를 거친 후보 3인을 주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8일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최종 신임 사장을 확정한다. 성장금융의 주주는 성장금융사모투자합자회사, 한국증권금융, 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으로 구성돼 있다.


벤처투자 업계에서는 후보 3인 중 벤처투자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성 전 본부장의 사장 선임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성장금융 주주들 상당수가 세 명의 후보 중 성 전 본부장의 사장 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한국벤처투자에서 퇴임한 성 전 본부장은 펀드 운용사들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한국벤처투자에서 투자전략본부장, 투자운용본부장, 글로벌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쳤으며 업계에서 신망이 높은 인물로 평가된다. 또 2016년부터는 한국벤처투자 집행간부로서 이사회에 참석해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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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수년간 정부 벤처자금 출자를 담당하면서 벤처캐피탈, 신기술사업금융회사, 증권사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 장기신용은행 출신이라는 점도 성장금융 사장 선임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벤처투자 업계에는 과거 장기신용은행 출신들이 대거 포진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맥, 경험, 전문성 등을 놓고 봤을 때 성 전 본부장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벤처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퇴임한 만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성장금융 사장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 업계에서는 산업은행 출신 인사의 사장 선임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높게 본다. 산업은행은 성장금융이 운용하고 있는 모펀드에 약 70% 이상의 자금을 출자한 기관으로 성장금융의 주요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동춘 현 성장금융 사장도 2015년 산업은행에 흡수된 한국정책금융공사에서 부사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성장금융 운용 펀드에 상당한 자금을 출자한 산업은행 출신이 성장금융을 이끄는 것이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장금융은 2013년 결성된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을 위해 설립된 민간 출자 기관이다. 벤처 성장 생태계 발전을 위한 모펀드를 기획·운용·관리하며 우수한 운용사(GP)에 자펀드 운용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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