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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올해 2000대 증차…택시업계 반발 ‘변수’
류석 기자
2019.02.19 10:31:00
[기업 성장 리포트-쏘카]⑥ 근거없는 고소·고발 강력 대응…서비스 확대 집중

[딜사이트 류석 기자] 쏘카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가 카카오 카풀에 이어 택시업계의 표적이 되고 있다. 타다가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운행 차량 수를 늘리면서 택시업계에서는 자신들의 먹거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인식이 커진 탓이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차량 300대로 첫 서비스를 시작해 최근 차량 500대를 추가로 확보, 운행 차량 수 확대를 예고했다.

타다는 올해 전체 운행 차량 수를 2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운행 차량이 400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올 한 해 동안 5배가량 확대를 목표로 잡은 셈이다. 이러한 목표 수립은 타다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가능했다. 타다는 서비스 출시 약 4개월 만에 3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차량 기사로 등록된 사람의 수는 약 5000명에 이른다.


이러한 타다의 빠른 확장이 택시업계에서는 위기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택시업계에서 타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더니 최근에는 영업을 중단시키려는 직접 행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서울개인택시조합 전 이사장 및 조합원은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쏘카 전략본부장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앞선 택시업계 구성원들은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4조 및 제 34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다가 렌터카라면 편도 영업이 끝난 후 차고지로 복귀해야 하는데 배회 영업을 하는 등 사실상 택시와 똑같이 영업하고 있어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쏘카는 이러한 택시업계의 고발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쏘카 측은 타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에 따라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으로부터 적법한 서비스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전혀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쏘카는 택시업계의 근거 없는 무차별적 고발 행위에 대해서는 무고죄, 업무방해죄 등 법적 조치를 고려한 강력 대응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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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쏘카의 대응은 택시업계의 반발을 조기에 잠재우려는 목적으로 관측된다. 카카오 카풀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역시 법적 테두리 안에서 카풀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했지만 택시업계의 반발로 서비스를 중단했다. 최근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만들어 협의 중이지만 서비스 재개는 아직 요원하다.


타다가 올해 목표로 내세운 운행 차량 수를 2000대를 달성하기엔 많은 장애물이 놓여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타다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택시업계의 타다에 대한 영업 중단 목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벌어진 택시업계의 집단 파업, 분신 시도의 칼날이 타다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택시업계 반발을 원만히 해결하지 못한다면 쏘카 측에서 자체적으로 수립한 앞으로의 증차 계획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쏘카는 타다의 운행 차량 수를 2020년 3100대, 2021년 3300대, 2022년 3500대로 늘리는 방안을 수립했다. 사용자들의 호응이 좋다면 계획보다 차량 수를 늘리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타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타다가 많은 사용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여론이 쏘카 측에 우호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업계와 카카오 카풀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간 타협을 주도하고 있는 정치권에서도 여론 흐름에 따라 입장을 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쏘카에서도 강력 대응 방침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또 타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대중들에게 합법적인 서비스에 대한 몽니로 비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쏘카 관계자는 “타다는 법적 테두리 안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기 때문에 택시업계의 영업 중단 요구는 모두 근거가 부족하다”며 “일부 무차별적 고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불사하고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이동 산업이 플랫폼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더 큰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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