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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쏘카 카셰어링 넘는다
류석 기자
2019.02.14 08:50:00
[기업 성장 리포트-쏘카]④ 공격적인 서비스 확장…자율주행·전기차와 융합 계획

[딜사이트 류석 기자] 승합차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TADA)’가 쏘카의 새로운 캐시카우(Cash Cow)로 떠오르고 있다. 아직 서비스 출시 초반인 까닭에 쏘카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현재의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머지않아 쏘카의 카셰어링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타다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약 30만명 이상의 회원을 모았다. 매출 규모는 약 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타다의 운영은 쏘카가 지난해 인수한 VCNC가 전담하고 있다. 타다는 운전기사를 함께 제공하는 렌터카 형태의 서비스다. 해외 우버(UBER)나 그랩(GRAB) 등의 서비스처럼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하면 콜택시를 이용하듯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해외 서비스들과 타다의 다른 점은 전 운행 차량이 모두 11인승 승합차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다. 국내 법규상 11~15인승 승합차만 기사 알선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활용했다.


타다는 서비스 출시 이후 승합차의 넓고 쾌적한 공간과 기사의 친절한 서비스 등이 이용자들에게 기존과 다른 이동 경험을 제공하면서 등 입소문을 탔다. 기존 택시 등의 운송 수단에서 느꼈던 불친절한 서비스 등과 대조를 이루면서 더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비용 측면에서도 택시와 비교해 차이가 크지 않았던 점도 타다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분석된다.



타다는 조만간 서울 시내에서만 800여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 출시 초반 300대로 시작해 현재 400대가 운행 중이다. 조만간 400대를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회원 수 확대 속도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 계속해서 차량 대수를 빠르게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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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쏘카는 대규모 자금을 수차례 조달하면서 타다의 공격적인 확장을 예고하기도 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쏘카는 투자자들에게 타다를 서비스하고 있는 VCNC의 가치만 약 2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쏘카가 타다 서비스에 대한 성장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쏘카는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는 이제 더는 극적인 성장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타다 서비스 확장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쏘카는 수년 안에 타다가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 매출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쏘카 매출은 2017년과 비교해 20% 안팎의 증가를 보일 전망이다. 2017년 쏘카는 121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쏘카는 약 4년 후인 2022년에 이르러서는 전체 매출의 약 60% 이상이 타다를 통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쏘카의 2022년 전체 추정 매출 약 7000억원 중 타다를 통해 거둘 매출 규모가 약 45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머지 2500억원은 기존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와 부가적인 사업에서 거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쏘카는 향후 타다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 호출 서비스를 넘어 기사를 포함한 전세 버스 시장 등으로 확장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타다의 기존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 ‘타다 에어(공학 픽업)’, ‘타다 VIP 밴(프리미엄 밴 대절)’, ‘타다 프라이빗(예약형 서비스)’ 뿐 아니라 고급형 버전 ‘타다 플러스(가칭)’, ‘타다 블랙’을 비롯해 웨딩카 서비스 ‘타다 웨딩’, 직장 통근 버스 ‘타다 워크’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쏘카는 타다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차세대 운송수단을 활용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전기스쿠터, 전기자전거 등이 타다 플랫폼에 편입된다면 향후 이를 활용한 퀵서비스, 음식 배달 등의 영역으로도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쏘카 관계자는 “타다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시장의 반응이 이렇게까지 좋을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타다가 이동 수단의 다양화에 대한 수요를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타다가 다양한 분야에서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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