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효성화학이 특수가스사업부 소수지분 매각을 위한 숏리스트(적격예비인수후보)를 추려 통보했다. 총 9곳의 후보군은 향후 한달간 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 소수지분 매각을 주관하는 UBS와 KDB산업은행은 예비입찰에 참여한 후보군 중 일부를 추려 숏리스트 선정 사실을 개별 통보했다. 숏리스트에 포함된 곳은 IMM PE와 IMM인베스트먼트,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총 9곳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장에서 거론됐던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부의 가치는 7000억~8000억원이다. 효성화학이 지분 49% 매각을 염두에 둔 만큼 특수가스 지분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은 4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숏리스트 선정에 따라 이들 후보군은 특수가스사업부 상세 실사 기회를 부여 받았다. 효성화학과 매각 주관사는 이들에 대해 한달간 현장 실사 기회를 제공한 뒤 이르면 상반기 중으로 최종 매수 기업을 선정할 전망이다. 다만 세부적인 실사 시기와 본입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효성화학 관계자도 "매각 주관사가 금일 9곳의 후보에게 특수가스사업부 적격인수 후보 선정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실사 일정 등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