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고군분투 SKB, 데이터센터 확대 속도내나
전한울 기자
2024.04.15 07:00:27
IPTV 매출 성장률 1%대…SKT와 기술·사업 시너지 정조준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2일 17시 0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SK브로드밴드]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지난해 IPTV 시장 침체 속에 가까스로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간 SK브로드밴드가 올해 한층 둔화된 업황에 대비해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최근 네트워크 트래픽 처리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수도권과 부산 등 지역의 데이터센터 증설에 속도를 내고, AI 접목을 확대해 데이터센터를 미래의 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비해 차세대 인터넷프로토콜(IP) 통합망을 도입하고 용량을 4배 늘리는 등 대대적인 유선통신 사업 확장을 예고하고 나섰다. 특히 모기업 SK텔레콤과 함께 진행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 등을 포함한 유선통신 부문 성장세와 무관치 않다. 지난해 유선통신 부문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조36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위주의 B2B 사업 매출은 1조3060억원으로, 전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6.2%의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주 수익원인 IPTV를 포함한 미디어 부문은 통신3사 중 유일하게 가입자가 순증했지만, OTT 흥행과 시장 포화에 시장 성장률이 0%대로 정체돼 있는 상태다. 이에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 매출 역시 지난해 1조90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이 회사의 연평균 매출이 6.9%씩 늘었던 것을 고려하면 향후 성장성에도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관련기사 more
SKB, 남극서 양자 암호화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 성공 자진상폐 SK브로드밴드…IPO 재도전 나서나 SKB, 광고 초개인화로 IPTV 수익 방어 정조준 SKB, AI·냉방기술로 운영효율화 나선 이유는

이에 시장에서는 올해 유선통신 부문이 미디어 부문과 매출 비중 격차를 크게 벌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SK브로드밴드의 유선통신 사업 매출 비중은 최근 3년 동안 ▲2021년 55.42% ▲2022년 54.69% ▲2023년 54.66%로 늘어난 반면, 미디어부문은 ▲2021년 45.34% ▲2022년 45.30% ▲2023년 44.58%로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는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냉각 등 원천기술을, SK브로드밴드는 운영 경험과 운영 효율화 솔루션 등을 앞세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조"라며 "네트워크 인프라 사업 강점을 토대로 생성형 AI 시대에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수요 잡기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도 올해 모기업 SK텔레콤과 사업·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란 계획을 내비쳤다. 먼저 수도권과 부산 등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증설에 속도를 낸다. 이어 AI 접목을 확대하고 신규 센터 가동률을 늘려 서비스 차별화와 매출 성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이 목표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부산 데이터센터 증설 등은 계획대로 무리 없이 추진 중"이라며 "데이터센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두고 관련 투자·사업 기조를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업종별 회사채 발행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