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한미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55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156만5390주를 소각했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4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회사의 중요한 경영 방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 조치도 주주가치를 높이고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에도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자사주 소각에 따라 조정된 총 발행주식 수량에 대한 등기 및 주식 수량 변경 상장 절차가 완료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을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주주들과 함께 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가치를 더욱 높여 주주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