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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방경만호' 정식 출범...9년 만에 사장 교체
박성민 기자
2024.03.28 12:47:41
사장 선임 46% 찬성해 FCP와 표 대결에서 승리
방경만 케이티앤지 사장(제공=KT&G)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이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 KT&G 사장 자리에 올랐다. KT&G와 국민연금공단 등이 이 회사 지분 약 18%를 들고 있는 터라 무난하게 당선됐다. 


KT&G는 28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제3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2명 선임 안건 등을 진행했다.


이날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오른 방경만 KT&G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은 8409만 이상의 찬성표를 얻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주식은 9129만 7871주다. 1주당 2개의 투표권(통합집중투표)이 주어진 점을 고려하면 약 46% 이상의 표가 몰렸다.  


방 사장은 1998년 KT&G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 공채로 입사한 후 브랜드실장과 글로벌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사업부문장 등 회사 요직을 거쳤다. 특히 브랜드실장 재임 때 출시한 '에쎄 체인지'는 현재 국내 궐련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본부장으로 재직 시에는 해외 진출국을 40여개에서 100여개로 늘리며 글로벌 매출 1조원 성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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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5660만의 표를 받은 손동환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해당 인물은 기업은행이 추천한 후보다. 이에 KT&G에서 후보에 올린 임민규 엠케이컨설팅 대표는 탈락했다.


KT&G는 이번 주주총회에 '통합집중투표'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보유 주식 수의 두 배에 해당하는 투표권을 가지며 이를 여러 후보에게 분산하거나 한 후보에게 몰아주기 투표도 가능하다.


결과에 따라 KT&G는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구분하지 않고 후보자 중 상위 득표자 두 명을 선임했다. 방 사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것은 KT&G가 공익재단으로 보유 중인 지분이 약 11%인데다 7.31%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도 방 사장 선임에 찬성표를 던졌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기업은행(최대주주 7.11%)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 등은 방 사장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섰다. 반면 국민연금공단과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 지배구조자문위원회 등이 찬성의견을 내며 표 대결을 예고했다. KT&G와 FCP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도 배당과 사외이사 선임안을 두고 표 대결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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