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는 앞서 이달 20일 기존에 보유 중인 보통주 65만6383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261억원 규모로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1.1%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

휠라홀딩스는 같은 날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도 공시했다. 해당 계약기간은 이달 9월20일까지며 회사는 올해 최대 500억원 한도 내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휠라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에서 강조하는 주주환원 강화의 일환이다. 잇따른 자사주 소각과 취득 계획을 발표하며 경영진의 책임경영과 주주환원 의지를 공고히 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휠라홀딩스는 또한 지난달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1주당 7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결산배당 총액은 451억원이다. 결산배당 외에도 2022년에는 창사 이래 첫 중간배당을 시행하기도 했다. 휠라홀딩스의 2023년 총 주당배당금은 중간배당금 340원과 결산배당금 750원을 합한 1090원이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는 "이번 자사주 관련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최우선 목표와 경영진의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 아래 추진한 것"이라며 "올해 다각도의 주주환원 강화를 통해 주주친화기업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