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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신용등급 전망↓… '실적개선 더뎌'
범찬희 기자
2024.01.17 06:05:13
한신평, AA- '안정적'에서 '부정적'…"생산 설비 가동률 개선 필요"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6일 18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한온시스템)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한온시스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익 창출 개선폭이 크지 않은 데다가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전환이 더뎌지면서 설비투자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기 어려워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16일 한국신용평가는 한온시스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하향했다.


한온시스템의 무보증사채 등급이 변경된 것은 이익창출력 개선이 지연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E&FP(유압제업) 사업부문 인수와 전기차 대응 목적의 설비투자 등의 노력에도 개선폭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3분기(별도기준) 한온시스템의 매출액은 2조634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주요 원재료비와 운송비가 안정화 됐지만 유럽과 북미 등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생산량이 예상수준을 하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운송비 장기계약의 영향으로 비용감소 효과도 크지 않은 것도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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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와 금융비용, M&A(인수합병) 등으로 인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는 것도 실적 개선이 더딘 원인으로 꼽힌다. 한온시스템은 지난 2019년 3월 E&FP사업 영업양수 과정에서 1조3000억원이 소요된 바 있다. 또한 해외 생산설비 확장, 친환경차 공조부품 개발 및 고도화에 연평균 6000억원 내외의 CAPEX(설비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한온시스템 무보증사채 보유 현황. (출처=한국신용평가)

아울러 고금리로 기조 속에서 순차입금이 커지고 있는 것도 한온시스시템의 재무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018년말까지만 해도 6417억원이던 한온시스템의 순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955억원으로 증가했다.


한신평은 한온시스템이 단기간에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과 북미 등 주요 거래처의 전기차 판매가 부진한 데다 전기차 부품 양산을 위한 북미 시설투자 등 자금소요가 지속될 것이란 배경에서다. 여기에 지배구조상 배당 규모를 지속적으로 감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도 재무구조 개선의 걸림돌로 꼽힌다.


한신평은 "한온시스템은 올해 4분기부터 인력 구조조정과 완성차업체 대상 비용분담 요청을 통해 단기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 근원적인 이익창출력 제고를 위해서는 친환경차 부품 수요 증가로 생산 설비의 가동률이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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