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증권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이스트스프링운용, KISCO홀딩스 의결권 실수 '황당'
범찬희 기자
2023.05.10 15:38:52
KISCO홀딩스 감사위원 선출서 2만4507표 임의 행사…"업무상 오류 사과"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영국계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의 착오로 인해 철강업체인 KISCO홀딩스의 감사위원을 재선임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국민연금으로부터 자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이스트스프링운용이 임의로 의결권까지 행사하게 되면서다. 업무상 실수를 인정한 이스트스프링운용은 주총결의 취소 등을 강구하는 한편으로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ISCO홀딩스는 지난 3월24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월기씨를 포함한 3명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회사 측 후보인 김씨는 소액주주 연대가 추천한 또 다른 감사위원 후보인 심혜섭 변호사보다 2만3696표를 더 획득하며 감사위원에 뽑혔다.


하지만 당시 감사위원 선출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김씨가 획득한 322만6758표 가운데 이스트스프링운용이 던진 2만4507표에 오류가 있었던 것이다.


이스트스프링운용은 자사가 보유한 833주뿐 아니라 국민연금으로부터 일임받은 자금으로 확보한 2만4507주를 합쳐 의결권을 행사했다. 그러나 국민연금 일임계좌를 통해 보유한 2만4507주에는 의결권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연금은 의결권을 대리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이스트스프링운용에 위임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관련기사 more
박천웅 이스트스프링 대표 "투자로 암 극복 지원" 이스트스프링운용 "내년 亞주식‧크레딧 채권 주목'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운용 대표, CFA한국협회장 재선임 자산운용사, 파크원 이동 '러시'

이스트스프링운용은 이번 오류가 빚어진 건 어디까지나 '업무상 실수'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기관 고객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의결권을 행사한 데에 고의성은 없었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


이스트스프링운용 측은 "당사의 부주의한 업무 처리로 인해 관련된 여러분께 불편과 혼선을 드린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게 있고, 이를 책임감 있게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해당 사안에 대한 주주총회 결의취소 등을 포함한 가능한 방안들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KISCO홀딩스는 물론 후보자로 나섰으나 감사위원으로 선임되지 못한 감사위원 후보 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WM 포럼
Infographic News
2021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