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한양증권이 "뉴지랩파마의 잠재력 큰 항암제에 주목할 때"라고 밝혔다.

오병용 한양증권 제약·바이오 연구원은 21일 뉴지랩파마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완벽히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인 'KAT'을 개발하는 기업"이라며 "내달 임상시험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지랩파마는 지난해 8월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FDA(미국 식품의약국)의 IND(임상계획승인)를 받았으며,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IND도 받았다. 오 연구원은 "한국 3개, 미국 2개 병원에서 간암환자 대상 임상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 메인 임상 사이트인 서울대병원의 IRB(임상윤리위원회)승인을 기다리고 있고, IRB가 8월에 승인되면 환자모집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뉴지랩파마의 'KAT'은 최초개발자인 고영희 박사가 미국에서 치료목적사용승인 제도를 통해 이미 많은 수의 암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약이다. 간암의 'KAT' 치료 케이스 1건은 'J BIOENERG BIOMEMBR'라는 학술지에 발표됐는데 논문에 따르면 "16세 간암 환자에게 색전술을 통해 'KAT'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가 사라졌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뉴지랩파마는 "'KAT' 치료 케이스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시험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자신한다"면서 "임상 초기 소수 환자의 데이터부터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 에스티큐브, 박셀바이오 등 잠재력이 큰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업의 주가가 좋다"며 "뉴지랩파마의 신약도 잠재력만큼은 뒤지지 않아 보이고, 곧 임상시험을 시작하고, 올해 초기 환자 데이터도 얻을 계획인 뉴지랩파마를 주목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