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심대한 타격을 입은 이월드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월드는 지난해 1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전년(영업손실 141억원)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3% 감소한 1258억원, 순손실은 138억원으로 전년보다 16억원 축소됐다.

영업이익 흑자전환 배경은 판매처 다변화, 내실경영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먼저 주얼리사업부의 경우 '저원가 3대 핵심상품'판매에 집중했고 기존 오프라인 매장외에 이커머스 비중확대로 손익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대구에 위치한 테마파크 이월드는 신규 연간회원을 확보하는 데 성과를 냈고 영업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향상시켰다.

실적이 일부 개선되긴 했지만 이월드가 코로나19 이전 성적을 내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작년 3분기말 기준 차입금규모가 1470억원에 달하는 터라 현재까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내하지 못한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