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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늪' MG손보, RBC비율 또 급락
윤신원 기자
2021.06.28 08:30:47
하반기 1500억 유증, 180%대 기대…실적 회복 관건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MG손해보험의 지급여력(RBC)비율이 또 급락했다. 지난해 말 기준 135.2%를 기록했던 RBC비율이 올해 3월 말 108%대까지 떨어지면서 자본확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일단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7월께 마무리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의 RBC비율이 3월 말 기준 108.8%까지 추락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2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RBC비율이 172.8%까지 올랐지만, 1년이 채 되지 않아 64%p(포인트) 떨어진 셈이다. RBC비율은 보험사들의 자본건전성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로,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손해보험사들의 3월 말 기준 평균 RBC비율은 224.8%다. 


MG손해보험은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자본건전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왔다. 2018년 1월 보험업법상 유지해야 하는 RBC비율(100%)을 하회해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받았다. 당시 대주주였던 자베즈파트너스가 두 차례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나 조달해 실패해 지난해 초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MG손보를 인수, 2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투입해 RBC비율을 끌어올렸다. 당시 JC파트너스는 ▲새마을금고 300억원 ▲우리은행 200억원 ▲에큐온캐피탈 200억원 ▲리치앤코 200억원 ▲아주캐피탈 100억원 등 지분출자 투자와 1000억원의 리파이낸싱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채권 재분류도 단행했다. 지난해에만 1조원에 가까운 규모의 매도가능금융자산을 만기보유금융자산으로 옮겼다. 매도가능금융자산은 분기마다 채권을 재평가하기 때문에 금리 영향을 많이 받지만, 만기보유금융자산은 매입 당시 장부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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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해보험의 이런 노력에도 다시 RBC비율은 다시 하락세다. 일단 JC파트너스를 통한 유상증자로 급한 불은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MG손해보험이 104%대 수준에서 2000억원 자본확충으로 170%대로 RBC비율을 끌어올릴만큼 이번 1500억원 유증을 통해서도 약 70%p 이상의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번 유증을 통해 RBC비율을 끌어올린다고 해도 '반짝효과'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MG손해보험이 최근 적자 수렁에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0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95억원의 손실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214억원)보다는 적자 폭이 줄었지만, 지난 2019년 4분기 처음 적자를 낸 이후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인데, 해외 대체투자 부문 부실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외환거래손실 규모는 278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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