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작년 영업익 2947억…전년比 79.1%↑
시장변동성 탄력 대응…올해 내실경영 지속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동국제강이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2062억원, 영업이익 2947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2019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9.1%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73억원을 기록하며 2017년 이후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동국제강 측은 "지난해 불확실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열연과 냉연으로 구성된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한 부분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봉형강부문의 경우 전기로 제강의 장점을 극대화해 효율적인 감산정책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냉연부문은 상반기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부진했던 수요가 하반기 회복되며 '펜트업(Pent-up) 효과'를 톡톡히 봤다. '펜트업 효과'는 억눌렸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을 말한다.
동국제강은 올해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컬러강판 신규라인(S1) 등 투자활동도 이어가며 원가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
more
장세주 꿈 담긴 'CSP제철소' 미운오리서 백조될까
동국제강, 1Q 영업익 1094억…19분기來 최대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중강 기업으로 내실 갖출 것"
공정위, '고철 구매價 담합' 4개 철강사 검찰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