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유럽과 북미 등 주요국에서의 판매 증가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1조8866억원으로 2.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증권업계는 한국타이어의 3분기 매출은 1조6731억원, 영업이익은 1463억원으로 내다봤다.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타이어의 유럽 판매실적은 지난해 3분기 6260억원에서 올해 3분기 6610억원으로 늘었다. 해당 기간 북미 판매비중은 43.5%에서 46.1%로 증가했다.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증가한 중국 시장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33.6%로 전년 대비 8.9%포인트(p) 상승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침체된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품질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한편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과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Laufenn)'을 동시 운영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판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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