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VC 자회사 정리…경남서 새출발
신설 VC 경남벤처투자 대주주로 참여


대한제강이 벤처캐피탈 자회사 대한투자파트너스를 정리하고 있다. 대신 신설 창투사인 경남벤처투자(가칭) 설립에 참여해 벤처투자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10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경상남도는 이달 중 경남벤처투자를 설립할 예정이다. 10월 초 중소벤처기업부에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신청해 연내 벤처투자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47억원으로 예정됐으며 대한제강이 28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가 된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과 경남 지역의 중견업체들이 일부 자본금을 출자한다.


대한제강은 이미 2016년에 창업투자회사인 대한투자파트너스를 설립했다. 회사는 정리 수순을 밟고 있으며 소속 인력은 경남벤처투자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투자파트너스는 설립 초기 세컨더리 전문 벤처캐피탈을 표방했다. 하지만 운용자산 및 투자실적 확대가 예상보다 더뎠다. 경영 실적도 적자가 지속됐다. 이에 대한제강은 지난해말 대한투자파트너스의 경영진을 교체하고 돌파구를 모색했다.


이는 지역 기반의 벤처캐피탈 유치를 희망하던 경남 지자체와 이해관계가 맞았다. 경상남도는 연초부터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창업투자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대한투자파트너스와 협의 끝에 함께 신규 벤처캐피탈을 설립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새 출발을 앞둔 경남벤처투자는 경남 지자체에서는 유일한 벤처캐피탈 회사가 된다. 지역 벤처기업 육성을 목표로, 내년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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