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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호재 불구 비트코인 시세 하락 왜?
김가영 기자
2019.09.02 18:28:48
美 CME 선물 계약 만기 영향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2일 18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 관련 호재가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지만 오히려 시세는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16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인 '백트(Bakkt)'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23일 수탁 서비스 및 실물 결제(physically delivered)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ICE(intercontinental Stock Exchange)와 마이크로소프트, 스타벅스, 보스턴컨설팅이 합작해 만든 실물인수도 방식의 선물 거래소다. 백트가 출시되면 실물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늘어나고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 ‘암호화폐 업계 최대 호재’로 여겨졌다.


지난달 29일에는 삼성 갤럭시 S10 시리즈에 내장된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 비트코인이 추가됐다. 이로써 갤럭시S10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더리움 기반) ERC-20 암호화폐를 지원해, BAT, ORBS, OMG 등 33개 암호화폐를 보관할 수 있다.


이같은 대형 호재가 잇달아 발표되고 있지만 지난 8월 중순부터 비트코인의 시세는 꾸준히 하락해 지난달 29일에는 1만달러 선이 붕괴됐다. 2일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거래소 기준으로 9700달러, 국내 거래소에서는 118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상승장이 시작된 비트코인의 시세는 6월 말 1600만원 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호재 발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업계는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만기가 도래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지난달 30일이었던 비트코인 선물 만기 도래에 맞춰 기관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비트코인의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트코인의 가격은 만기 직전인 29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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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비트코인 시세가 급락한 모습 (사진=코인마켓캡)

만기일에 앞서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분석 업체인 스큐(skew)는 지난달 27일 트위터를 통해 "8월 30일로 예정된 만기일에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의 약 50%가 만료될 것"이라면서 "대다수 기관 투자자들은 다른 투자처에 눈을 돌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기일 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1만 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선물 만기로 인해 많은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며 "많은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지 않고 매도하는 현상도 늘어나고 있으며, 거래소 이용자 트래픽 수도 눈에 띄게 줄어들어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 암호화폐 전문 투자운용사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 CEO인 마이클 노보그라츠(Michael Novogratz)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1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지만, 올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여전히 200% 이상의 상승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기관들은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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