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청약센터 공고를 통해 평택청북지구의 일반상업용지 두 필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필지는 청북면 옥길리 1156-3번지와 1158-6번지 두 필지다.

이번에 공급하는 두 택지 가운데 옥길리 1156-3번지(도면 번호 D1-3)는 공급면적 768㎡ 규모다. 공급예정가격은 17억8176만원에 책정했다.

옥길리 1158-6번지(도면 번호 D5-1)은 전체 1911㎡ 규모에, 52억37만원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상업용지 두 필지는 올해 초 계약자의 대금 연체 등을 사유로 계약 해지가 이뤄진 곳이다. 1997년부터 계획된 청북지구는 총 사업비 5219억원 규모의 택지지구로 보상·협의 절차에 따라 2006년부터 실제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일반상업용지는 청북지구 전체 3단계 가운데 1단계이고 2단계인 블록형 단독주택 용지는 대부분 준공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LH 평택사업본부 관계자는 “전체 청북지구의 분양은 60% 정도 이뤄졌다”며 “1·2단계 용지 가운데 근린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의료시설용지 등은 9월부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반상업용지 두 필지는 ▲근린생활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영업시설 ▲의료시설 ▲교육연구 및 복지시설 ▲운동시설 ▲업무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위락시설의 경우 주거지역으로부터 20m 이내에선 건축을 제한한다. 지정용도 외의 ▲숙박 ▲종교집회 ▲장의사 ▲격리병원 ▲옥회철탑이 설치된 골프연습장 ▲오피스텔은 건립할 수 없다.

건폐율은 80% 이하를 적용하고, 용적률은 800% 이하를 적용해 총 12층 이하로 건립할 계획이다.

입찰 신청은 9월 17일 10시부터 16시까지이고, 당일 16시 30분부터 개찰에 들어간다. 낙찰자 역시 17일 15시 30분에 발표할 계획이다. 계약 체결은 9월 25일 10시~17시까지다.

입찰보증금은 응찰자의 입찰 가격 기준 5% 이상이다. 입찰 금액은 입찰 보증금의 20% 이상을 넘을 수 없고, 이를 초과한 입찰은 무효로 처리한다. 대금 납부는 3년 분할 무이자 조건이다. 낙찰가격의 10%를 계약금으로 납부하고, 잔대금의 경우 계약체결 후 매 6개월 단위로 6회에 걸쳐 균등 분할하는 방식이다.

현재 청북지구에 남아있는 미매각 물량은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필지(공급예정가 약 66억원), 총 14만평에 이르는 체육시설 등이다. LH는 지난 9일 공고를 내고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두 필지(▲옥길리 1290번지 5396.9㎡ 31억원 ▲옥길리 1293번지 5827.3㎡ 35억원)에 대한 계약을 오는 9월 6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시설의 경우 청북지구 조성 계획 3단계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전에도 대금 문제에 따라 2번에 걸쳐 계약이 해제됐던 곳이다.

관계자는 “시에서 해당 용지를 주민편의시설·테마체육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로, 현재 분양 또는 자체 사업 여부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