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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 지원하는 정부, 속도 내는 완성차업계
권준상 기자
2019.08.23 14:27:52
내년 미래차 지원예산 63% 증액…현대차그룹 중심 R&D 투자 활발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정부가 내년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지원에 1조49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면서 완성차업계의 개발 속도가 한층 배가될 전망이다. 

정부는 내년 미래차 지원예산을 1조4900억원으로 올해(9118억원) 대비 63.4% 증액하기로 했다. 전기차 충전서비스 산업 육성, 전기차 통합유지보수 기반 구축,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에 전년대비 40.1% 증가한 1400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차 핵심기술 개발프로젝트에도 28.9% 늘어난 2500억원을, 전기·수소차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에 79.4% 확대된 6186억원을 배정한다. 특히 수소차 보급 지원 예산은 3495억원으로 올해(900억원) 대비 4배 가량 증액됐다. 



완성차업체들은 현대차그룹을 선두로 연구·개발(R&D)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023년까지 미래기술 투자와 관련해 ▲차량 공유 등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 6조4000억원 ▲차량 전동화 분야에 3조3000억원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에 2조5000억원 ▲선행 개발과 전반적 R&D 지원 사업에 2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패러다임에 대응해 미래차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원이다. 2020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를 통해 상품성과 효율성을 비롯, 전기차 시스템 응용 기반의 혁신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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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약 8조원을 투자하고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대중화를 선도하고 수소사회를 주도할 구상이다. 수소연료전지차는 현대차가 1998년 연료전지 개발 조직을 신설하면서 착수해 22년째 주력하고 있는 분야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차 양산모델 ‘투싼ix Fuel Cell’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2세대 모델인 ‘넥쏘’를 선보인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의 수소차 생산량은 올해 7000대에서 내년 1만7000대, 2021년 2만6000대로 점증한 뒤 2025년에는 연간 생산량이 13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분야에 약 8조원을 투자하고,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을 밝혔고, 정부기관·민간기업과 협력해 2022년까지 수소차 1만5000대 보급과 최대 310기의 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와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 고속도로 수소충전소를 열었고, 부산에 도심형수소충전소를 설치했다. 현대차는 서울시 내 국회의사당와 강동구, 인천시 남동구 등 도심지역에 3기의 수소충전소를 올해 안에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9월까지는 중부고속도로 하남휴게소와 남해고속도로 함안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부기관·민간기업과 협력해 2022년까지 최대 310기의 수소충전소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고속도로 자율주행이 가능할 레벨3 자율주행차 개발과 도심 자율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차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기술은 6가지의 단계로 구분된다. 레벨0부터 2까지는 시스템이 일부 주행을 수행하는 단계이고, 레벨3부터는 시스템이 전체 주행을 수행한다. 자동차 스스로 차선을 변경하고 앞차를 추월하거나 장애물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레벨3은 비상상황시 운전 제어권 이양을 운전자에게 요청하지만, 레벨4는 운전자의 개입이 불필요하다. 레벨5는 완전자동화로 모든 주행상황시 시스템이 차량제어를 전부 수행한다.  


쌍용차도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차 개발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쌍용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그 첫 단계로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에 해당하는 준중형급(C세그먼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4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을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관련 각종 인증절차 과정으로 출시까지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우려가 있지만 경쟁사 대비 미래친환경차 모델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아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심각한 경영난에도 R&D투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쌍용차는 2016년을 시작으로 2021년까지 신제품과 신엔진 개발 등에 1115억원을 투자한다. 과거 집행한 투자비를 제외할 경우 앞으로 816억원을 쏟을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이산화탄소(CO2) 저감기술에 나서고 있다. 주요 엔지니어링 대표 10명 내외로 CO2 저감특별팀을 구성해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약 1942억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는데 이는 전년(1779억원) 대비 16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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