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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조 중흥건설, 10위권 자리매김
박지윤 기자
2019.08.05 14:49:45
분양사업 돛달고 12위 안착…자체자금조달로 재무상태도 양호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중흥건설그룹이 자체개발사업으로 늘어난 몸집에 맞게 건설 시공능력평가액 10위권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시티건설그룹과 계열 분리를 하지 않았다면 총 자산 1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 중흥건설그룹과 시티건설그룹은 부동산 경기에 따라 업황 변동이 심한 자체개발사업을 하면서도 별다른 위기를 겪지 않을 정도로 리스크 관리를 잘하는 곳이다. 외부자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자금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이다. 

◆ 분양사업 호조, 5년새 시평액 1조→4조 눈앞


중흥건설, 중흥토건과 올해 계열 분리한 시티, 시티건설, 시티종합건설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도 전국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시공능력평가액 총 3조9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순위는 12위로 지난해보다 1계단 내려갔지만 시공능력평가액은 1조원 이상 늘어났다. 2015년 1조2917억원에 불과했지만 2016년 1조6470억원, 2017년 2조2501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2조9581억원으로 3조원 문턱까지 간 뒤 올해는 3조9651억원으로 4조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중흥건설그룹과 시티건설그룹은 같은 호남지역 건설사인 호반건설에게 올해 처음 앞자리를 내줬다. 호반건설은 4조420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10위로 3계단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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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흥토건과 시티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중흥토건은 최근 4년 동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5년 5805억원에서 지난해 1조4949억원에 이어 올해 1조9014억원으로 폭증했다. 중흥토건의 자체개발 아파트 분양사업에서 호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중흥토건은 지난해 분양매출에서 분양원가를 제외하고 2210억원의 분양이익을 얻었다. 분양이익은 2017년 1120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이다.


주택건설, 부동산개발업을 담당하는 시티건설그룹의 시공능력평가액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시티건설, 시티종합건설, 시티는 2015년에는 평가액이 적어 10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2016년 1931억원으로 최초로 1000억원을 넘어선 뒤 2017년 397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에도 여세를 몰아 8961억원으로 2년간 4배 이상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1조93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 자체자금조달로 재무건전성 평가 'Good'


토목건축 시공능력평가액은 공사실적, 경영, 기술능력, 신인도 등 총 4개 항목으로 평가한다. 중흥건설그룹과 시티건설그룹은 올해 경영평가 비중이 전년 대비 늘어났다. 중흥건설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57%, 중흥토건은 50%에서 58%로 증가했다. 시티건설그룹도 26%에서 37%로 비중이 늘었다. 


경영평가금액을 봐도 중흥건설의 경우 지난해 2130억원에서 올해 5497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중흥토건도 7419억원에서 1조942억원으로 2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시티건설그룹도 1065억원에서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중흥건설그룹과 시티건설그룹이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리스크 높은 자체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토지 매입비용 및 금융비용 등을 자체 자금으로 조달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외부자금을 조달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4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자체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주택 공급과 택지개발 사업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자체자금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다른 건설사들보다 재무구조 관리가 수월해 경영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흥건설그룹은 자산 10조원이 넘어 순환출자총액제한제의 적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난 3월 시티, 시티건설, 시티종합건설 등 27개 계열사들을 분리했다.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의 차남인 정원철 사장이 시티건설의 경영권을 가져갔다. 장남인 정원주 사장은 중흥토건을 맡고 있다. 중흥건설그룹의 자산은 올해 5월 기준 9조5250억원으로 국내 기업집단 중 37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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